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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랑군 May 19. 2017

자급제 스마트폰 추천? 비슷하지만 달라진 엑스페리아XZ

 최근 스마트폰을 보면 그 한계가 어디까지일까라는 의문을 던지곤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 성능의 발전 속도가 이미 정점에 도달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H/W의 수치상 성능만 두고 본다면 1년전 스마트폰과 현재 스마트폰의 차이는 현격하지만 체감상으론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H/W성능의 경쟁은 이제 꽤 퇴색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웬만한 성능은 기본이고 제조사의 플래그십이라면 이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보이지 않는 라인이 생긴 듯 하기도 합니다. 대신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부가기능의 강화로 자신만의 특색을 강조하는 스마트폰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어떤 스마트폰은 카메라에, 또 어떤 스마트폰은 사운드를 강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분위기에 비해 별다른 특색을 가지지 못했던 소니의 엑스페리아가 최상위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을 선보이며 꽤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깔끔한 화이트 박스에 엑스페리아 로고, 오른쪽 상단의 TTA마크는 '엑스페리아 XZ'가 자급제폰일명 통신사 언락폰으로 판매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엑스페리아 XZ'는 어느 특정 통신사를 지향하여 판매되는 스마트폰이 아닙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자급제폰일명 통신사 언락으로 판매되고 있어 어떤 통신사건 SIM만 장착해 주면 해당 통신사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이번 '엑스페리아 XZ'는 VoLTE 및 통신 벤더의 지원확대로 SKT, KT는 물론이고 U+까지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이런 자급제폰의 큰 장점이라면 통신사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통신사 강제 어플이 없어서 깔끔합니다. 게다가 단통법 덕분에 통신 요금의 20%할인을 받을 수 있어 어떤 통신사건 보조금을 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엑스페리아 XZ'의 모습입니다.

 소니도 참 꾸준한 점이.. 이 디자인을 상당히 오랫동안 고수하고 있습니다.
 기기 자체만을 두고 본다면 '엑스페리아 XZ'와 이전 '엑스페리아라인업을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아보입니다
 그렇지만 가장 기본적지만 가장 편안한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엑스페리아 XZ'에 번들된 메뉴얼과 케이블어댑터이어폰입니다.

 타 스마트폰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의 구성품입니다. 



 퀵차지를 어댑터와 USB케이블입니다.

 어댑터의 크기는 평범하지만 케이블은 살짝 짧은 느낌입니다. 길이를 확인해보니 대략 1m정도로 보통 1.3m~1.5m의 케이블을 제공하는 것에 비하면 조금 짧은 편입니다.
 '엑스페리아 XZ'의 악세서리 중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엑스페리아 XZ'에서 가장 아쉬운 악세서리라면 단연 이어폰입니다.

 '엑스페리아 XZ'는 음향 및 영상기기에서 단연 최고라고 평가받는 소니의 최상위 스마트폰이기에 고해상도 오디오(HRA), DSEE HX, 노이즈캔슬링 등 소니의 오디오 혁신 기술이 총 동원되었습니다. 그만큼 웬만한 포터블 오디오 기기 이상의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당연하지만 그런 고급 기능을 즐기려면 사운드를 출력하는 기기도 꽤 성능을 요구되는 편이죠.
 물론 번들 이어폰도 성능만을 두고 본다면 타 번들이어폰보다 좋습니다만.. 디자인은... oTL...



 '엑스페리아 XZ'에 제공되는 이어폰 만큼은 디자인의 소니가 아니라 성능의 소니라고 해야 할 듯 합니다.

 아니.. 성능 자체도 타 번들이어폰보다야 좋지만 그렇다고 월등히 뛰어난 이어폰은 아닙니다. 아마도 '엑스페리아 XZ'의 모든 구성품 중 이 이어폰은 가장 NG가 아닐까 싶은 구성품입니다. 



 그렇다면 '엑스페리아 XZ'의 스펙은 어떨까?

 우선 '엑스페리아 XZ'는 지난 2016년부터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타 제조사에서 최상위 스마트폰 몇 종을 선보이긴 했지만 '엑스페리아 XZ' 역시 상당한 고사양 스마트폰입니다. 스냅드래곤820을 사용하고 3G의 램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1920x1080 해상도의 5.2인치 화면은 조금 아쉽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스마트폰들이 오히려 해상도 조정을 통해 낮은 해상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 본다면 이정도 크기에는 나쁘지 않은 해상도입니다.
 특히 5 손떨림 방지 기능이 들어간 후면 2300만화소 카메라 '엑스페리아 XZ'의 강점 중 하나입니다.
 또한 자급제폰으로 출시되었고 VoLTE를 지원하고 있어 통신 3사는 물론이고 알뜰통신사에서도 모두 사용이 가능한 '엑스페리아 XZ'입니다.



 '엑스페리아 XZ'의 전면 디자인은 가장 보편적인 스마트폰 전면 디자인입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꽤나 오랫동안 이런 디자인을 유지하는 '엑스페리아'이긴 하지만 가장 친근하면서도 가장 편한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대를 거듭할 수록 기본 틀은 유지한체 세세한 부분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엑스페리아 XZ'의 후면 또한 전면과 비슷합니다. 과거 몇년간 전혀 바뀌지 않은 듯 한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기술이나 기능적 측면에서는 상당한 발전과 변화가 있었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무려 2300만화소에 5축 손떨림 방지 기능이 들어가고 하단 2개의 센서는 LED 이외 정확한 포커스를 위한 레어저 센서를 포함합니다.



 '엑스페리아 XZ'의 측면입니다. 시각적으로 꽤 두꺼워 보이지만 실제 두께는 8.1mm입니다.

 가장 최근 출시되어 아주 얇다는 스마트폰의 두깨가 7.9mm임을 상기해 본다면 '엑스페리아 XZ'의 8.1mm라는 두께가 결코 두껍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측면에는 '엑스페리아 XZ'의 가장 큰 특징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타 스마트폰에서는 보기 힘든 카메라 셔터버튼입니다.

 어느덧 카메라 제조사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소니인데요, 스마트폰에도 카메라의 주요 기능 중 하나를 넣었습니다.
 반셔터까지 가능한 셔터버튼은 화면 터치가 곤란한 상황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해줍니다.



 또한 '엑스페리아 XZ'의 전원버튼 역시 주요한 특징 중하나입니다.

 이 버튼은 전원 버튼 이외에 지문센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문을 인식하는 속도가 가히 상상 이상입니다. 화면을 확인하기 위해 등록된 손가락으로 전원버튼을 눌러주면 바로 인식합니다.



 다른 측면에는 한개의 트레이만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트레이는 SIM과 SD메모리를 장착하기 위한 트레이입니다.

 한개에 두가지를 같이 넣어주는 방식으로 최근 스마트폰들이 가장 많이 취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외장 메모리는 256G까지 지원하고 있어 32G의 내장메모리가 아쉬웠던 사용자라면 외장메모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겠네요. 최근 가격이 저렴한 MicroSD이기에 64G정도를 넣어준다면 저장공간이 부족할 일은 없을 듯 싶습니다.



 '엑스페리아 XZ'의 상단입니다.

 이어폰잭과 MIC가 보이는데요, 이 MIC는 통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동영상을 위한 것입니다.
 서라운드를 지원하는 4K영상 촬영이 가능한 '엑스페리아 XZ'이기에 이런 기능은 꼭 필요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하단입니다. 하단에는 USB-C포트와 MIC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MIC는 통화시에도 사용됩니다.



 '갤럭시S8'과 비교해본 '엑스페리아 XZ'입니다.

 갤럭시S8의 공식 두께는 7.9mm로 '엑스페리아 XZ'보다 약간 얇은 수준입니다.
 실제 두 모델을 비교해 보면 두께차이는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엑스페리아 XZ'의 디자인은 상당히 오래된 느낌의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들어간 기능은 그 어떤 스마폰폰과 비교하더라도 우위에 설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5축 손떨림방지기능에 소니의 센서 및 광학기술이 더해지고 H/W적 편의성인 반셔터를 지원하는 셔터의 추가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손가락 안에 드는 기술이 들어갔으며디오 기술 역시 고해상도 오디오(HRA), DSEE HX, 노이즈캔슬링 등 소니의 오디오 혁신 기술이 총동원되었습니다. IP68의 방수 기 역시 '엑스페리아 XZ'의 사용을 좀 더 편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는데요, 뛰어난 성능의 사운드 시스템을 갖추고도 번들 이어폰이 상당히 빈약하고 USB-C케이블이 좀 짧은 편입니다. 쉽게 열리는 측면의 트레이는 방수기능의 지원으로 다소 불안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여전히 저장공간으로 활용되는 부분은 eMMC라는 점은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간단하게 '엑스페리아 XZ'를 둘러 봤습니다. 모든 기기들이 그렇듯 강점과 약점이 모두 보이는 '엑스페리아 XZ'인데요, '엑스페리아 XZ'만의 독특한 특징은 다음 이야기에서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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