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XZ'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그 디자인만 두고보자면 과거 엑스페리아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외형이기에 별다른 특징이 없어보이지만 소니가 가진 기술 중 경제성과 크기가 모두 충족되는 기술의 상당수가 집약된 기기가 바로 '엑스페리아 XZ'입니다.
그 중 '엑스페리아 XZ'의 카메라 및 그 기능을 보고자 합니다.
강력한 미러리스 알파 시리즈를 보면 이제 카메라 제조사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소니인데요, '엑스페리아 XZ'에도 카메라와 관련된 기능이 상당히 강화되었습니다.
다만 다른 제조사들 역시 카메라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엑스페리아 XZ'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물리셔터버튼의 존재입니다.
이 버튼은 반셔터 기능까지 가지고 있어 터치가 곤란한 상황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도록 해줍니다.
다만 물리버튼을 이용한 촬영 시 AF는 센터에만 작동하게 됩니다. 예전 카메라 처럼 센터에 피사체를 잡고 다시 구도를 잡아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말타면 달리고 싶다고 했던가요..?? 정말 욕심이 끝도 없습니다. 물리 셔터버튼이 있어 상당히 편해졌지만 더 편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
또한 '엑스페리아 XZ'에는 AF의 대상 추적 AF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소니의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4D포커스와 같은 강력한 동체 추적 시스템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이 이정도까지 가능해?'라고 할 정도의 기능은 됩니다.
또한 '엑스페리아 XZ'에는 AF의 대상 추적 AF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소니의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4D포커스와 같은 강력한 동체 추적 시스템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이 이정도까지 가능해?'라고 할 정도의 기능은 됩니다.
'엑스페리아 XZ'의 촬영모드는 다른 스마트폰과 달리 수동모드가 기본입니다. 그렇다고 셔터속도와 조리개, ISO 등 다 맞춰야만 촬영이 가능한 어려운 수동모드가 아니라 자동에 가까운 수동모드입니다.
또 다른 모드는 '프리미엄 자동'이라는 모드입니다. 이 모드의 특징이라면 촬영상황, 또는 피사체에 따라 촬영환경이 바뀐다는 것이죠~
위에서보면 하단에 '역광'이라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역광상황으로 역광 촬영에 용이한 촬영모드로 바꿔줍니다.
실제 '엑스페리아 XZ'에는 상당히 많은 씬모드가 있는데요, 상황에 맞춰 씬모드를 바꿔서 촬영한다면 최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러기 힘들다면 '프리미엄 자동'모드를 이용한다면 좀 더 편하게 촬영이 가능합니다.
'엑스페리아 XZ'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5축 손떨림 방지 기능입니다.
'인텔리전트 액티브'기능으로 손덜림 방지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엑스페리아 XZ'의 손떨림 방지 기능을 활성화하여 촬영된 결과물과 '갤럭시 S7'의 결과물입니다.
두 기기를 함께 들고 같이 실행 후 공원을 걸어봤습니다. 1분 남짓 짧은 영상이지만 이 둘의 차이는 상당히 크게 느껴집니다.
이 작은 스마트폰에 이정도의 손떨림방지 기능이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상당히 놀랍습니다.. -0-;
여기에 몇몇 재미난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어플 다운로드를 통해 그 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재미난 기능이 바로 AR효과입니다.
특히 재미난 점은 이 기능이 단순히 사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효과음도 상당하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만화를 선택하면 다양한 효과를 넣을 수 있는데 그 효과에 따라 그에 맞는 효과음이 나옵니다.
아이들에게는 꽤 재미난 광난감이 될 듯 싶습니다.
또한 단순한 장난성 사진이 아니라 필터효과를 주는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틸트렌즈와 같은 효과를 주는 것도 있습니다.
기능에서 다운받은 효과에 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아쉬운 기능도 있고 만족스러운 기능도 있는데요, '엑스페리아 XZ'의 후속에서 이런 효과는 계속해서 들어갈테니 좀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엑스페리아 XZ'로 촬영해본 사진들입니다. 예전 스마트폰 카메라와 비교하자면 상당한 화질의 사진들입니다. 그만큼 카메라의 기능이 크게 발전했다는 방증입니다.
하지만 경쟁을 해야 하는 스마트폰 들 역시 충분히 발전된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결국 이런 웬만한 디카를 능가하는 결과물은 '엑스페리아 XZ'만의 특징은 아니라는 것이죠.
대신 '엑스페리아 XZ'는 좀 더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물리 셔터 버튼과 작고 가벼워서 발생하는 흔들림을 잡아줄 5축 손떨림 방지 기능, 그리고 스마트 폰과 같은 작은 기기들이 촬영하기 힘든 움직이는 피사체를 위한 대상 추척기능을 넣어 차별성을 뒀습니다.
카메라만 보고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는 없겠지만, 기본기는 충분한 소니이기에 이정도 기능을 가진 카메라라면 '엑스페리아 XZ'를 구매리스트에 넣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