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대작 중 하나는 단연 LG의 V30이 아닐까 싶습니다.
'LG G6'도 경쟁기기들보다 낮은 스펙에 18:9라는 화면비가 큰 강점으로 평가받긴 했지만 경쟁 기기들도 비슷한 화면비를 가지면서 사실상 가장 강점이 없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되었습니다. 출시된지 한달도 되지 않아 중고시장에서 신품 대비 가장 큰 가격하락을 보인 스마트폰이 되기도 했죠.
그래서인지 조만간 발표될 'LG V30'은 제조사나 사용자 모두에게 가장 기다리는 스마트폰이 된 상황입니다.
얼마전 'LG V30'의 콘셉트 디자인이라며 온라인에 떠 돌던 이미지를 보면 전면의 대부분이 디스플레이로 되어 있어 'LG G6'보다 더 넓은 전면 대비 화면비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LG V라인업의 특징인 보조스크린이 보이지 않고 주요 특징이 사라진 모습이었는데요, 최근 유출된 'LG V30'의 모습을 보면 이번 'LG V30'은 상당한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출된 'LG V30'의 디자인을 보면 상당히 독특합니다.
LG V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상단에 위치한 작은 보조스크린인데, 'LG V30'에서는 그 보조스크린을 하단으로 옮겼습니다.
게다가 보조스크린이 슬라이드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메인 스크린의 곡선은 'LG G6'와 꽤 흡사합니다.
그 이외 특이점은 후면에 보이는 4개의 원인데요, 2개는 각각 망원, 광각 렌즈로 보이고 하나는 LED로 보입니다. 그럼 남은 하나는... 설마 지문센서(..??)이진 않겠고 그 모양으로 봐서는 AF센서로 보입니다.
더욱 넓어진 보조스크린의 활용은 확실히 다양해 집니다.
간단하게 쿼티키보드로의 활용은 물론이고 이전 'LG V20'이나 'LG V10'에 비해 훨씬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젠 보조스크린이 보조기능이 아니라 단독 수행이 가능한 화면이 될 수 있는 것이죠.
다만 이 이미지를 유출한 @Evleaks에 따르면 'LG V30'의 다양한 프로젝트 중 하나일 뿐 아직 정확한 'LG V30'의 모습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커지는 화면 으로 상단의 작은 보조 스크린을 장착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효용성이 낮아지는 만큼 하단의 슬라이드 방식의 보조스크린은 LG V라인업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활용도를 높이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선택으로 발생하는 다수의 단점이 있습니다. 우선 두께가 두꺼워지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사실상 두개의 바디가 합쳐지는 형태인 슬라이드 방식은 다른 경쟁기기에 비해 1.5배정도의 두께가 예상됩니다. 그나마 'LG V30'에서는 OLED를 사용한다는 루머가 있어 스크린에 들어가는 두께는 줄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두번째를 방수기능을 포기해야 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 방식이라면 두개의 스크린을 연결하는 방식에 따라서 습기에 취약한 구조가 될 수 있으니까요. 세번째는 유격입니다. 두개의 스크린이 정확하게 하나처럼 맞아자면서 슬라이드된다면 가장 좋겠지만 부드럽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약간의 유격이 필요하고 한편으론 너무 큰 유격은 파손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일겁니다.
만일 'LG V30'이 어런 방식으로 나온다면.. LG V라인업은 확실히 개성적 디자인과 기능에서는 독보적 라인업이 될 듯 합니다. 지금까지 듀얼 스크린이라는 것도 상당히 독특한 기능이었지만 독자적인 기능보다는 작은 스크린으로 본 기능을 좀 더 편하게 사용하기 위한 보조기능이었지만 커진 보조스크린은 독자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예전 모험적 디자인에 도전적 기능의 대병사는 소니였지만 최소한 스마트폰에서는 개성적 디자인에 기능에선 단연 LG가 독보적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