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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랑군 Jun 04. 2017

자급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지름 부르는 특징은?

 자급제 스마트폰들 중 최상위 스마트폰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아마 소니의 '엑스페리아 XZ'는 몇 안되는 최상위 자급제 스마트폰 모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 제조사의 최상위 모델인 만큼 '엑스페리아 XZ'는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는 것은 당연지사, 그런 특징으로 인해 지름신이 강림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유플러스의 통신사를 통해서 구입한 스마트폰이 아닌 자급제 스마트폰에서 유플러스 고객센터를 접속하다니.. 상당히 낯설게 느껴집니다. 국내 통신 3사 중 유플러스의 주파수는 국제적으로 상당히 희귀한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고 또한 나름 신기술이 많이 적용된 탓에 기존 자급제 단말기 중 지원하는 기기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엑스페리아 XZ'는 유플러스의 통신 주파수 및 VoLTE를 정상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사용이 가능합니다.

 즉 '엑스페리아 XZ'는 SKT와 KT는 물론이고 유플러스에서 모두 사용가능한 자급제 단말기입니다.



 또한 통신사 WiFi의 사용도 문제가 없습니다.

 유플러스는 U+Zone, SKT는 T WiFi Zone_secure, KT는 ollehWiFi가 각각 통신사 WiFi인데요, 접속이 되지 않는 이유는 보안방식의 인증 설정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바꿔주면 되는데요, 각각의 WiFi를 선택하고 EAP(Extensible Authentication Protocol)의 세팅을 AKA나 SIM으로 바꿔주면 해당 통신사의 WiFi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엑스페리아 XZ'를 사용하면 통신사의 서비스를 모두 사용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매장에서 들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용할 수 없는 서비스는 없습니다.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사용하지 않는 통신사의 서비스 어플이 강제로 설치되어 있지 않고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지 않으니 오히려 더 쾌적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음악을 듣기 위해 별도의 기기를 가지고 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엑스페리아 XZ'는 폭넓은 주파수를 재생하는 HRA(High-Resolution Audio)손실된 주파수와 비트를 업스케일링하여 압축 음원도 HRA급 사운드로 재현해내는 DSEE HX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DNC96kHz/24bit 고해상도 블루투스 코덱 LDAC 등 소니의 오디오 혁신 기술이 총동원된 기기입니다. 그렇기에 웬만한 포터블 음향기기보다 좋은 음질을 들려줍니다. 기기 자체의 스피커도 나쁘지 않은 수준인데요, 그 서라운드 스피커 덕분에 베젤이 그렇게 커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엑스페리아 XZ'의 번들 이어폰은 그 성능을 따라가지 못하는 편입니다. 웬만하면 이어폰을 존 더 고성능으로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권하는 편입니다.



 '엑스페리아 XZ'에는 스테미너 모드 및 울트라 스테미너 모드가 있습니다.

 배터리 잔량이 15%이하로 낮아지면 자동으로 스테이머 모드가 발동되는데요, 간단하게 절전모드입니다. 사용량이 많지 않은 어플이나 대기상태의 어플이 소모하는 전력을 줄여서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울트라 스테미너 모드의 경우 상당히 많은 기능이 정지상태가 됩니다. 또한 홈화면의 변경 등을 통해서 전력사용을 줄이게 됩니다.


The new Xperia – battery that lasts even longer

 여기에 Qnovo사의 적응 제어 기술을 적용하여 배터리 수명을 최대 2배까지 연장합니다.

 다만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은 워낙 배터리 관리 기술이 뛰어나다보니 이 기능이 아주 엄청난 기능으로 보여지진 않지만 1주일을 넘게 대기모드로 방치하고도 배터리 소모량이 거의 없었었고 게임을 위주로 풀로 사용할  때에도 하루 정도는 거뜬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엑스페리아 XZ'의 배터리 관리 기술도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부분을 '엑스페리아 XZ'만의 특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기기들이 지원하고 있는데요, '엑스페리아 XZ' 역시 IP65/68 수준의 방진 방적 기능을 지원합니다.



 IP65/68가 어느정도의 방진방적을 의미할까..??

 첫번째 숫자는 고체에 대한 보호력을, 두번째 숫자는 액체에 대한 보호력을 의미합니다.
 '엑스페리아 XZ'의 IP65/68 등급의 방진 방적은 생활에서 발생하는 먼지에서는 완벽 보호가 되고 1m이상의 깊에서도 보호가 되는 등급인 만큼 웬만한 침수로 부터는 완벽 보호된다는 의미입니다. 



 '엑스페리아 XZ'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답게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는 스마트폰입니다. 소니의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쌓은 경험이 들어간 스마트폰이죠. 하지만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최강자 답게 '엑스페리아 XZ'의 카메라는 다양한 기능들로 무장하고 있지만 결과물은 경쟁기기들에 비해 낫다는 말을 하기 힘듭니다. 또한 인터페이스도 은근 손이 많이 가는 형태입니다. 그나마 높은 자유도 덕분에 사용자 입맛에 맞춰 손질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기본 베이스 인터페이스는 여전히 불편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엑스페리아 XZ'는 충분히 구입할만한 스마트폰입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는 경쟁기기대비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단통법에 의해 20%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통신사에 얽매이지 않고 사용가능한 어플들은 스마트폰을 좀 더 가볍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 스마트폰에 지친 사용자라면 첫번째 자급제 스마트폰으로 '엑스페리아 XZ'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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