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계절이 머무는 자리에서
이 시집은 저자의 실제 삶에서 비롯된 기억과 감정, 그리고 그로부터 얻은 심리적 통찰을 바탕으로 엮은 글입니다.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가명으로 처리되었으며, 실제 인물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저자는 이 글을 통해 비슷한 경험을 한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네고자 합니다. 본문의 내용은 저자의 주관적 시각에 따른 해석이며, 법적 사실을 단정하거나 특정 인물을 지칭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이 책은 특정 인물이나 집단을 비방하거나 공격하려는 목적이 아닌, 개인의 성장과 회복의 여정을 기록하고, 유사한 경험을 한 이들에게 위로와 통찰을 제공하기 위한 진솔한 성찰의 기록입니다. 이 기록이 비슷한 경험을 가진 누군가에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른한 오후 볕이 드는 카페 창가에 앉아
가만히 눈을 감는다.
햇살이 가볍게 눈 안으로 파고들고
따스한 기분이 마음으로 스며든다.
행복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눈을 감아도 스며드는 빛 같은 거라고
슬픔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지금 이순간의 나른한 숨결을 모르는 거라고
여름은 잔 위로 아직 피어있고
겨울은 창가에서 고요히 빛처럼 흩날린다.
차가움을 눈으로, 따뜻함을 가슴으로
품고 또 품으면서 오늘을 살아간다.
살다, 살다, 행복을 살다 가자.
라고 마음에 두 계절을 가만히 품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