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롤로그

2년 전 결심

by 강알리안

2년 전쯤에 근 15년 만에 새해 결심이란 걸 했다. 새해 결심이란 게 늘 그렇듯 반 이상은 지키지 못했다. 그때 결심 중 하나가 브런치에 일주일에 한 편씩 글쓰기였다. 이 결심만은 꼭 지키고 싶었다. 그러고는 시간이 흘렀고 브런치에서 남의 글만 열심히 읽었다. 그러다 문득 최근 불면증으로 새벽까지 깨 있는 시간이 생겨 브런치 작가 신청을 했다.


올해 회사에서 브런치를 시작하면서 "브런치 작가 신청이 일주일을 기다리면서 심사를 받아야 하고 안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하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들으니 작가 신청을 해 놓고도 될까 안 될까 신경이 쓰였다. 과연 내가 여기에 글 쓸 정도의 능력은 가졌나 하는 의문과 함께... 작가 신청 후에는 휴대폰 브런치 알람을 자주 확인했다. 그러고 3일이 흘렀나 '브런치 작가가 되신 것을 축하합니다'는 알람이 떴다. 혼자서 '와' 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이제는 진짜 2년 전 새해 결심을 지키자고 마음을 다 잡았다.


사실 2년 전에도 어떤 글을 주제로 글을 써야 할지 고민하다 결국 시작도 못했다. 이번에는 일단 시작하고 나 자신이랑 약속하기로 일주일에 한 편씩은 어떤 글이든 쓰겠다고....


지금도 고민이 많다. 회사에서 잠시 쓰다 중단한 잇(IT) 수다-IT 관련 이야기를 써야지 했다가도 잇수다도 매주 주제 정하는 게 보통일이 아니던데 하는 생각과 함께 일상, 음악 감상 등 내가 좋아하는 주제들로 나눠서 쓰면 되겠다는 기대감도 생긴다.


이 공간은 지금껏 살면서 알게 된 것, 깨달은 것, 아는 지식, 생각 등을 정리해서 기록으로 남겨두는 공간으로 이용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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