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무지개

브런치 작가의 꿈

by 심풀

나의 필요와 브런치 작가라는 꿈의 만남, 완벽한 타이밍이었다. 수많은 여정 끝에 돌고 돌아서 다시 여기까지 온 것은 운명이었다. 마침내 내가 퍼스널 브랜딩의 성에 입성한 순간이었다. 그 이유는 이렇다.

나는 30대 초반에 귀인을 만나면서 인생 설계를 그리기 시작했다. 매년 계획을 수정하고 나 자신을 점검하는 일이 나에게 주는 미래의 선물이었다. 그중에서 50대에 ‘강연과 작가’라는 공간은 변함이 없었다. 내 삶의 설계도를 채워가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삶의 현장에서 경험이 필요했다. 나는 운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일정한 직장 없이 유목민처럼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었다. 비록 안정감은 없었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살았고 내 삶이 글이 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제 브런치스토리를 만났고 작가 신청에서 통과되었다. 작가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뛰고 설렜다. 나는 글을 쓰면서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 나와 같이 꿈을 이루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 자서전 내용 중에서 절정은 내가 주경야독으로 박사가 되었고, 박사가 된 이후 다시 재도전이 시작되는 과정을 공유하고 싶다.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은 이렇다. 먼저, 논문이 나오기까지 과정을 엮어서 책을 내고 싶다. 논문에 매달렸던 일정을 매일 일기처럼 기록한 1년 치의 원고는 내 시간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일을 진행하다가 어려움이 닥치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고 싶지 않은 순간에 이 글을 만난다면 독수리 날개 치듯 새 힘이 솟아오를 것이다.

두 번째는 웰다잉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내용을 글로 옮기고 싶다. 누구나 살아있는 동안 삶의 방법과 방향 앞에서 헤매기도 한다. 특히 죽음이라는 단어는 두려움과 불안을 일으킨다. 내가 경험한 웰다잉은 죽음을 넘어선 삶의 이야기다. 내일을 더 잘 살기 위한 오늘을 가꾸는 연습이다. 그중에서 내가 전공 파트는 사별 관리다. 즉 누구나 다가가야 하는 상실과 치유, 애도라는 주제로 연구하고 책을 발간하려고 한다.

꿈은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이룰 수 없는 것이 꿈이라는 말을 뒤집을 수 있다. 나는 ‘꿈은 꿈꾸는 사람의 몫이다’라고 외치고 싶다. 자기 성장, 자기 삶의 가치 실현과 같은 거창한 표현을 빌리지 않아도 된다.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와 진정으로 만나고 자신을 알기 위해서 자신의 가치를 빛내고 싶다. 이 길은 브런치 작가로 통하고 있다고 믿는다.

내가 가진 책들, 옷가지들, 사랑하는 가족들, 신앙의 형제자매들, 직장 동료로 맺은 인연들, 내가 숨 쉬고 가꾸던 모든 공간이 스쳐 지나간다. 그러나 내가 결국 마지막까지 남기고 싶은 것은 글, 책인 것 같다. 내가 반드시 남겨야 할 보물이다. 이 모든 것을 초월해서 나를 표현하고 나를 살아있게 만드는 것은 글인 것 같다.

자신의 삶은 자신이 직접 살아온 것이다. 이제는 자신의 삶만큼은 자신의 손으로 글, 그림, 영상, 사진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남겨야 한다. 이는 거대한 프로젝트지만 각자가 하면 되는 것이다. 연필과 종이를 꺼내면 된다. 또는 노트북 하나면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글을 써서 책을 내는 작가의 꿈을 바로 이곳 브런치에서 펼치고 싶다.

결론적으로, 브런치 작가의 꿈은 개인, 가정, 사회에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의미 있는 작업이다. 작가의 꿈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가족과 소통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경험을 늘리는 행복한 꿈을 다시 꾸고 싶다.

이제, 내 인생의 브런치 작가라는 무지개가 떴다. 내가 다시 성장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여기 이 자리다. 내 가치와 경험을 사람들과 공유하는 작가의 글쓰기는 삶의 희망이다. 브런치 작가가 이 꿈을 이루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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