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한 나무를 기르고 있어

말이 없는 새의 이야기 11

by 시뮤

말이 없는 새는

당신이 생각이 가득 차거나, 불안하거나, 외롭거나.

혹은 당신이 그저 조용히 의지할 곳이 필요할 때

그럴 때 당신이 기댈 수 있는 작은 나무를 기르고 있었다.

이 작은 나무도 괜찮다면

그대야 언제든지 들러서 마음껏 기대렴.

혹은 이 작은 나무가 작디작다면

그런 당신을 위해

말이 없는 새는 이 작은 나무를 크고 더 크게 길러줄 테니

그런 당신이

조금은 생각이 가벼워지고, 조금은 편해지고, 조금은 덜 외롭고

조금은 그저 조용히 의지할 수 있다는 나무가 자라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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