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ay 2021
예약해둔 전시를 보러 버몬지로 향했다.
버지스 파크를 지나
눈 딱 감고 지나게 되는 너무 못생긴 버지스 파크와 버몬지 사이 동네.
무슬림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지역인데 딱 프랑스 리옹 기요 띠에 느낌. 위험하고 더럽고 어수선하다.
워드로 장난친 것 같은 전단지가 넘 초등학생 같아서 찍음
White Cube Bermondsey
박서보 작가 전시였다. 오늘이 마지막 날.
그리고 반대편엔 Jessica Rankin
‘the nostalgia for the infinite’
작품 너무너무 좋았다.
나오는 길에 왠 테디가.
이후엔 인스타로 이슬 언니가 근처에 있는 것을 발견 후 급 만남을 가졌다. 언니는 남편분이랑 같이 오셨다. 이 날 인스타로만 봐왔던 언니의 프랑스인 남편을 드디어 영접. 둘은 이탈리아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온 커플이라 소통도 이탈리아어로 한다. 그게 또 얼마나 멋있던지.
패션을 전공한 언니라 나처럼 길가의 이런저런 요소를 발견하는 취미가 같다. 덕분에 서로 이것 봐요 저것봐여 하면서 같이 신나게 돌아다녔다.
런던 브리지 근처 마켓도 갔고.
예쁜 쓰레기 한가득. 화병으로 쓰면 이쁘겠다
이 LP 가게 주인 할아버지가 꽤 캐릭터였는데.
언니랑 더 놀고 싶었으나 꾹 참고 결국 학교로. 공부 좀 하다가 저녁엔 기숙사에서 필립포가 만든 티라미수 시식 + <피키블라인더스>
오랜만에 진공청소기도 돌렸는데 너네 왜 이렇게 모여있고 쓸데없이 또 많냐며. 눈 달려서 다들 너무 귀엽다.
영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이 청소기는 Henry hoover. 귀엽게도 다른 캐릭터 버전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