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reading & Listning
24, 31 July 2021
24 July 2021
이 날은 하루 종일 Sherry Turkle - Life on the Screen 책을 읽었다.
매킨토시의 아이콘 스타일 인터페이스가 어떤 작용을 우리에게 일으키는지.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형성되는지. 우리가 컴퓨터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 그 인식 작용을 파고 들어간다. 스마트폰이 발명되기 전에 출간된 오래된 책이라 오히려 더 흥미로운 부분도 많았다. 이를 테면 인터넷 자체에 대한 모든 것을 경이롭게 바라보는 시선들.
인터넷이 몸처럼 익숙하게 느껴지는 우리 세대라지만인류에게 이건 정말 새로운 매체이며 역사적으로 확기적인 변화기 때문에 다시 초기로 돌아가 하나하나 짚어보는 게 내 연구에 도움이 되었다.
A flahing pointer told me where i could start typing.
가상공간을 인류에게 적용되기 전 테스트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보는 시선. can return to a real world better equipped to understand. 물론 SNS와 코멘트 달기 기능이 발명된 지금, 인터넷이 순수히 그런 이상적인 공간이 아니라 되려 현실보다 잔인하고 자극적인 공간이라는 것을 본다면. 셜리 터클은 이 말을 다시 도로 철회하고 싶을 것이다.
다음으로 읽고 싶었던 책은 이것.
열심히 공부했으니 저녁엔 뉴몰든의 한국 치킨 야식.
31 July 2021
Moon Gallery.. ㅋ
Marian Goodman Gallery 에서는 무엇을 읽고 듣는지 알려주는 뉴스레터가 종종 온다.
we are reading, we are listning.이라고 타이틀 붙인 것도 심플하고 좋음. 이렇게 아카데믹한 갤러리라 좋다.
저녁엔 칼 필킹턴 Karl Pilkington 라디오. 칼은 리키 저베이스라고 영국에서 유명한 유재석급의 올타임 베스트 MC/ 코미디언/프로듀서가 있는데 그가 오랫동안 진행한 라디오에 나왔던 출연자 중 한 명이다. 그와 리키 저베이스가 같이 라디오에서 대화를 나눈 시리즈가 유튜브에 보면 많은 데 재밌다. 나도 영국인 친구에게 추천받아 알게 되었고, 영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