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23, July 2021
22 July 2021
MA 심포지엄 결과가 나왔던 아침. 논문을 어떻게 전개할 건지 발표하는 장이었는데, 내가 아직 갈팡질팡한 상태라 이것도 저것도 아닌 발표를 했었다. 여하튼 다시 리서치 전개.
ARE YOU FOR REAL는 ifa (Institut für Auslandsbeziehungen)라고 하는 독일 슈트드가르트(Stuttgart)에 있는 예술대에서 전개된 다학제관 프로젝트다.
PLURIVERSE: the world as conceived according to a theory of pluralism라는 개념과 내가 며칠 전 급하게 돈을 인출하느라 사용했던 아프리칸 흑인들이 애용하는 웨스턴 유니온 뱅크도 마침 나와서 인터레스팅 했음.
아래와 같이 프로젝트가 서술한 부분들에서, 내가 가지고 있던 질문과도 겹쳐지는 부분이 많았다.
How do we interpret and apprehend what we are seeing and experiencing? The continual digitalization of the world impacts cultural production. How does this happen? When and why does ‘realness’ start, and where does it end, if at all?
그리고 홍콩 Para-site.
Liquid Ground. Future commons (미래 공동 재화)에 대한 프로포절.
여전히 웹으로 전 세계 전시와 아트 프로젝트 탐방 중.
게임이 가장 비슷한 형태의 메타 버스라, 이런 비엔나의 응용미술 학과에도 도달한 것 같다. 찾아보면 정말 딥하고 세분화된 재밌어 보이는 학과가 세상에 참많다. 결국 공부할 거리는 늘 넘쳐난다는 것.
CIMAM: International Committee for Museums and Collections of Modern Art
스페인에 위치한 이 기구에 잡 공고가 떴었다.
지원하기 전에 기구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이런저런 리서치를 하던 중 발견한 콘퍼런스.
미술관에서 여는 심포지엄과 아티스트 토크들이 버추얼로 열리며, 지리학적 장애를 넘어 참여하고 접근할 수 있는 자료가 많아진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건 어떻게 보면 코로나가 준 큰 수확.
코로나가 한창이라 모든 게 버츄얼로 넘어온 재작년과 작년은 연구자 입장에선 그 나라에 직접 가지 않고서도 읽고 보고 들을 수 있는 비디오와 오디오, 자료들이 인터넷에 넘쳐나던 시기였다.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된 과일들이 올라간 정물화. (갑자기 이런 작품을 알게 되었나 봄)
늘 흥미로운 것 천지인 백남준 아트센터.
좋아하는 더그 에이트킨 전시도 이미 그 옛날 2013년에 했더라.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큐레이팅 한 전시를 하나하나 살펴봤다.
연계 프로그램도 재밌는 게 많고, <오픈 코드 : 공유지 연결망> 전시도 재밌겠더라.
미디어 펑크. 이미지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는 현대 사회에 대해 사유한 전시.
아르코도 한국에서 전시 잘하는 기관 중 하나.
또 갑자기 독일 스튜드가르트로 가서 이런 전시 서문을 읽다가, 독일의 한 도시에 있는 예술학교에도 이 해에만 900명이 되는 학생들이 작품을 제출했는데, 그 수많은 전세계 도시의 예술 학교는 총 몇 개며, 학생들은 또 몇이나 될지, 매년 나오는 작품들은 또 얼마나 많을 지, 이게 또 매년 일어나는 일이지 않나 싶고. 세계에는 비주얼 아이디어가 참 차고 넘쳐나며, 이렇게 매일 나는 웹 상에서 돌아다니며 전 세계를 휘접고 다니는 데, 나의 경험은 개 중 0.1% 도 점유하지 않았겠다 싶고. 저 900이라는 숫자를 보니 괜히 그 모든 세계의 스케일이 실감되며 인터넷이라는 무궁무진한 공간과 영원할 내 무지에 압도되는 기분이 들었다.
23, July 2021
점심때 런던 브리지 네로 가서 공부했다.
런던의 RCA 작품들 구경하다가
갑자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대학교 UNTREF의 전시... ㅋ
페이스 갤러리의 NFT에 진출하겠다는 선전포고 뉴스.
GAMeC.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현대미술관이다. 내가 좋아하는 느낌의 인터페이스.
비엔나 벨베데르 미술관의 전시까지 보며 하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