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May 2021
숙소 체크아웃 후 역으로 가서 짐부터 맡겼다.
홀가분해진 몸으로 드디어 구경하는 리버풀 시내.
그간 전시장만 돌아다닌다고 정작 리버풀 관광은 밤에 케번 클럽 가는 것 외엔 못했었다. 물론 그게 사실 다인 것 같긴 하지만.
리버풀 축구팀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축구장 근처가 아닌 시내 한복판에 리버풀 팬샵이 있었다.
리버풀 모자.
점심으로는 포 먹고.
다시 시내 구경. 앞서 얘기했듯 리버풀은 영국 내에서 래디컬 한 성향이 강한 도시이다.
Liverpool's radical and community bookshop라는 이 서점도 무척 오래되었다.
리버풀의 급진적이고 공동체주의적인 서점. News from nowhere
여기 뱃지들이 다 너무 좋았다.
런던에도 있는 체인점 가게를 굳이 왜 리버풀 까지 와서 갔는지는 모르겠으나, 여하튼 방문.
Forbidden planet 은 일명 덕후 가게다. 애니메이션이나 마블 같은 영화 관련 상품들을 주로 판다.
빈티지 가게들이 많았고.
첫날 갔던 힙한 가게는 한번 더 방문.
LP 도 한번 더 구경하고
포스터 글자 색감 조합 너무 참신하고 예쁘다.
처음 보는 비트코인 ATM 기계
옛날 LP 바이닐 가방 너무 귀엽.
친구들과 나는 기차 시간이 달랐다. 애들과 여기서 헤어지고 나는 근처 카페에 들어와 한 시간 정도 비엔날레 팸플릿 보며 시간을 보냈다.
리버풀 미술관은 방문을 아쉽게도 못했다. 흑 아쉽. 한 도시를 소화하기에 2박 3일은 너무 짧다. 그렇게 2박 3일 리버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