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 April 2022
21 April 2022
회사에서 점심, 외노자 생활에 거의 소울푸드가 된 라면
여름이 다가왔나 보다. 퇴근 후 5시였는데도 날이 이렇게나 밝았다.
햇살도 좋고 날씨도 좋아, 크로스타운 도넛 하나 사서 벤치에 앉아 먹다가
다시 사우스뱅크 쪽으로 걸어왔다. 날씨 좋은 영국은 정말 천국.
저녁에는 친구랑 피카딜리 서커스 쪽 교회에서 하는 클래식 공연.
이 교회에서 클래식 공연을 자주 무료로 열어주어 무교인데도 불구하고 가끔 간다. 공연장보다 물론 음향은 좋지 않지만, 이렇게 아름답고 오래된 교회에서 듣는 연주가 또 운치 있어 좋다.
23 April 2022
디자인적으로 영감받을 게 많은 쇼디치.
쇼디치 올 때마다 꼭 들리는 편집샵 Goodhood, 마음에 드는 옷 몇 개 기록하고
외로운 거셀
디피랑 색감이 너무 예쁘던 운동복 섹션.
등산 전문 가게도 들렸다, 이런 각종 필드 노트랑 각 산의 냄새를 담은 양초 인터레스팅.
그리고 친구가 예매해 준 현대음악 공연 보러 바비칸센터.
두 명의 아티스트가 차례로 하는 공연이었다.
완전 컨템퍼러리 실험 음악 공연을 공연장에서 보는 것은 처음이라 흥미로웠다.
바비칸 센터 음향 시설이 그리고 너무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