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5 May 2022
5 May 2022
회사 옥상에서 한식 레토르트 음식으로 점심.
해만 좀 떴다 하면 테라스석이나 거리에 털썩 앉는 영국인처럼 나도 어느샌가 변하고 있다. 특히 직장인이 되고나선 꼭 회사 밖을 한번 나가줘야 리프레쉬되는 느낌.
이 날은 회사에서 라마단 끝난 기념으로 무슬림 동료들을 위해 무료 간식을 제공해 줬다.
런던은 이렇게 동료들이 대부분 다국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회사차원에서 모든 문화의 기념일이나 행사를 챙겨준다. 회사 단체 이메일로 HR에서 축하 메시지나 이벤트 알림이 오곤 하는데, 그러면서 나도 타문화에 대해 배우고 동료에게 말 한번 더 걸 거리가 생기곤 한다. 이런 면들이 국제적인 도시에서 일하는 장점인 것 같다.
퇴근길에 발견한 우체국(로열메일) 트럭. 스타워즈 우표라니.
사우스 뱅크 헤이워드 갤러리 가는 길.
루이스 부르주아 개인전을 보러 왔다.
이런 생각지도 못한 그녀의 작품도 있었고
더 그로테스크하고
다양한 작품들도 많았다.
이런 추상도 했구나 싶고
마지막 후기 작품 섹션에서는 정말 그녀의 작품 세계가 총망라된 느낌.
전시가 너무 좋아서 도록과 포스터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