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June 2022
이 날도 졸업전시. Fulham 풀햄에 지하철을 타고 내려 배터시에 위치한 RCA 건물까지 걸어갔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런저런 건물들과 주변 환경들을 구경하며 음악을 크게 들으며 산책했고
그렇게 기분 좋게 걷다 도착.
Royal college of Art (줄여서 RCA)가 원래 사우스 켄싱턴 쪽에만 있었는데, 캠퍼스를 배터시 쪽에 하나 더 오픈했다. 이 날은 그 새 캠퍼스에서 열린 첫 졸업 전시.
학교는 새로 오픈한 건물이다 보니 시설이 특히나 좋았다.
이런 스튜디오면 작가들 작업할 맛 나겠다 싶음.
몇몇 좋았던 작품들
꽃다발 선물 포장지에 싸서 주는 작가 지인 센스.
옆 다른 건물 전시로 넘어갔다.
친구랑 거울샷
특히 좋았던 이 건물 3층.
아래 작품은 특히나 이 해 졸전에서 주목을 받았고, 1년이 지난, 올해는 벌써 여기저기 갤러리에서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밤에는 미리 예매한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혼영.
영화팬들 사이에 난리가 났길래, 상영하는 영화관을 찾아 찾아 굳이 먼 동네 픽처하우스(이런 B급 영화나 인디영화를 상영해 주는 영화관, CGV 아트하우스 느낌)까지 간 건데, 이후 입소문을 더 타고, 평범한 영화관 상영관으로 점점 스크린 수를 늘려나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