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April 2023
이스터 홀리데이 맞아 떠나는 휴가였다. 호텔 초콜릿에서 이벤트성으로 나온 에그 마요 초콜릿. 그리고 그 밑에 진짜 샌드위치.
콘월은 뭐랄까, 미국으로 치면 주(state)이고 한국으로 치면 도(경상남도, 강원도) 같은 곳이다.
그래서 콘월 자체는 영국 서남쪽에 크게 위치하고, 그 안에 다양한 타운들이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타운은 세인트 아이브스, 뉴키, 그리고 펜잔스 정도. 콘월까지는 런던에서 차로나 기차로나 어떤 방법을 통하든, 5시간이나 걸려 보통 한번 오면 길게 잡고 이런저런 도시들을 방문한다.
우리도 그렇게 콘월 지방의 여행을 4박 5일로 잡았다.
루트는 세인트오스텔 - 펜잔스 - 뉴키 - 세인트 아이브스 - 미낙시어터/랜즈앤드/에덴프로젝트
그렇게 먼저 차로 4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St.Austell.
St.Austell 은 볼 게 특별히 있는 도시는 아니다. 우리는 콘월 지방으로 진입하는 길에 위치한 동네라 운전으로 인한 피로를 풀러 1박을 여기로 잡았다. 그래서 예약한 게 좋은 골프 & 스파 호텔 The Carlyon Bay Hotel and Spa.
영국에서는 처음 해보는 호캉스였다. 결과는 대대대만족. 시설도 서비스도 최상인 곳이었다.
숙소 뷰. 바다와 9홀의 미니 골프장이 방에서 보인다. 서비스로 초콜릿과 과일을 방에 두었더라.
친구랑 18홀을 하기엔 아직실력이 딸려 9홀 골프장에서 간단하게 골프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후 18홀 골프장 구경 나갔다가
라운지에서 맥주. 골프 경기도 종종 열리는 유명한 골프장이라고 한다.
그리고 나선 야외수영장에서 물놀이하며 놀다가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자쿠지해서 몸도 풀고.
이 선베드에 누워 바깥 풍경 보면서 푹 쉬다가
숙소로 들어와 환복하고 저녁 먹으러 외출.
호텔 근처는 평화로운 거주지다. 크고 예쁜 저택들이 길 따라 나있었고 마침 해도 딱 예쁘게 지는 타이밍.
도착한 해산물 식당 Edie's.
메뉴가 다 창의적이고 맛있었다. 특히 식전 빵 소스로 준 게 너무 맛있어 레시피를 물어보니, perpper corn glaze 와 balsamic vinegar를 섞은 것이라고 한다. 콘월 지방은 런던에 비하면 시골임에도 불구하고 물가는 런던 뺨친다. 아마 관광이 주업인 곳일라 그런 것 같다. 그렇게 첫날 일정은 끝. 콘월 여행은 이날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