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June 2022
엄마랑 첫 영국 기차여행. 런던에서 에딘버러까지는 4시간 반이나 걸린다.
도착하자마자 숙소 체크인 후 나와서 엄마랑 타이 음식. 런던보다 확실히 물가가 저렴하다. 점심 후엔 주변에 벨기에 감자튀김집이 있길래 사봤는데, 바로 앞에서 감자를 튀겨서 그런지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엄마랑 에든버러의 핵심 관광지 로열 마일 거리를 구경했다.
에든버러가 조앤 롤링이 소설을 집필한 곳이다 보니 해리포터 투어도 있고, 이런 해리포터 상점도 있다. 지팡이 너무 진짜 같음.
버터 맥주
그리고 로열 마일 거리에 늘 있는 이 스코틀랜드 전통복을 입은 연주가 아저씨랑 즐비한 울 & 캐시미어 상점들
엄마랑 커피를 마시러 스타벅스에 들어갔는데 2 층 뷰가 너무 좋았다.
그렇게 나와서 들어간 또 다른 상점에선 이런 재치 있는 컵도 보고
그리고 좀 더 걸어 도착한 칼튼 힐. 여긴 저번 에딘버러 방문 때는 와보지 못한 곳이다.
언덕이다 보니 에든버러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경이 좋았다.
특히 National Monument of Scotland라는 기념물이 있었는데 영국에서 그리스 신전같은 느낌이 났다.
사진 삭제
앞에 풀밭도 있어서 평화로웠다.
기념사진
에든버러 기차역 근방. 건물 색이나 양식이 런던과 확실히 다르다.
에든버러는 다들 꼭 오세요.. 영국에서 런던 외에 다른 한곳을 더 갈 수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
이때 여왕 즉위 70년 해라 이런 꽃 장식도 있었고
이런 드넓은 잔디밭, 그리고 멀리 언덕 위로 보이는 에든버러 성.
이 묘지도 조앤 롤링 덕분에 유명해진 곳이다.
St Cuthbert's Kirkyard. 이 묘지를 거닐면서 조앤 K 롤링이 해리포터 캐릭터들의 이름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실제로 해리포터 인물들을 찾는 투어도 있었다. 가이드가 덤블도어, 맥고나걸, 해리미온느 등이 적힌 묘비에 데려가 주더라.
계단 손잡이도 에든버러 스럽.
날씨는 비가 내렸다가 말았다가를 하루 종일 반복했다. 그래서 비온 후라 하늘이 되려 더 맑았던 이상한 날씨.
저녁은 또 아시안 음식. 이때쯤 내가 몸이 좀 안 좋아서 계속 아시안 음식을 찾았다.
게다가 일교차가 크고 날씨도 오락가락하니 밤엔 더 심해져 엄마가 배려해 준 베트남 음식점, 역시 국물이 짱.
이날 여행은 여왕 즉위식 행사로 생긴 공휴일을 끼고 낸 연차였다.
그래서 여행 간 당일이 70주년 행사 날이라 우린 tv로 행사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