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April 2023
콘월의 마지막 호텔이었던 Britannia House Vintage B&B. 차로만 올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다른 숙소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여기도 역시 집이 예뻤고 특히,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었는 데 B&B 를 시작한지 얼마안되어 잘해보려고 노력하는 게 느껴졌다. 은퇴하고 이렇게 예쁘고 큰 교외의 집을 사서 숙소를 운영하며 이런저런 여행자들을 만나보는 삶도 재밌을 것 같다.
정성껏 차려진 아침상. 여기도 아침메뉴를 직접 주문하는 방식이었는데 특이하게도 주인 부부가 비건인지 비건 메뉴뿐이더라.
오늘의 메인은 이던 프로젝트. Eden project.
이던인데 에덴 프로젝트라고 읽고 적힌 포스팅이나 기사가 네이버에 많더라. 영국에서 가장 큰 대형 온실 식물원이다. 이 비쥬얼에 반해서 기대를 많이 했던 곳.
먼저 열대 온실.
신나서 사진 여기저기서 찍구
내부에는 이런 희귀종 새도 돌아다닌다.
예뻤던 잎과 philodendron 이라는 식물의 특이했던 줄기.
두번째로 간 곳은 지중해 테마 온실.
꽃이 여기가 더 많아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
부처의 손이라는 이름을 가진 꽃.
생전 처음 보는 소나무 덤불
너무 예뻤던 Blue broom 파란 빗자루라는 이름의 꽃
Sunshine conebush. 예쁜 꽃은 이름도 예쁨
잎에 진 물방울 같았던 꽃.
캥거루 발바닥이라는 이름의 꽃.
입장료가 인당 35파운드로 엄청 비쌌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외로 내부 카페테리아와 레스토랑 가격이 저렴했다. 게다가 꽤 맛있고 건강한 맛.
온실이 몇개 더 남았었는 데 돌아가는 길 차가 막힐 까봐 그만하구 런던에 돌아오는 길을 택했다. 귀여웠던 이던프로젝트 곰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