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성이 보이는 에든버러 최고의 뷰 북카페

3 June 2022

by 시몽


에딘버러는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편이다. 그런 와중 중간 중간 이런 모던한 양식 건물이 끼어있어 대체 어떻게 한 지은 걸까 싶었다.

IMG_5373.jpg?type=w1

오전 행선지는 Royal Scottish Academy.

런던에 RA, Royal Academy of Arts 가 있다면 스코틀랜드는 왕립 스코틀랜드 아카데미인 RSA 가 있다.

런던도 그렇지만 로얄 아카데미는 아무나 못들어가는, 정말 한 해 극소수만 입학하는 명문 예술 학교다. 이미 꽤 알려진 예술가들이 협회 들어가듯 입학하는 경우가 많다.

IMG_5375.jpg?type=w1




이때는 섬머쇼가 열리고 있었다. 섬머쇼는 매해 RA 에서 공간을 제공하여 시민 작가들에게 작품을 팔 기회를 주는 행사다. 미술관에서 볼 수 없었던 작품 가격들이 작품 옆에 붙여져 있어 아트페어 온 느낌을 준다. 실제 작품 구매도 가능해서 페어나 갤러리처럼 판매된 작품의 경우 스티커도 붙여져 있다. 아래는 괜찮았던 작품들.

IMG_5376.jpg?type=w1
IMG_5392.jpg?type=w1
IMG_5400.jpg?type=w1


IMG_5405.jpg?type=w1
IMG_5403.jpg?type=w1



내가 간 시기 RSA 전시가 섬머쇼다 보니 아카데미 회원들 작품이나 기획전은 볼 수 없었던 게 조금 아쉬웠다.

다음 행선지로 온 곳은 Scottish national gallery.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

IMG_5410.jpg?type=w1


내부 갤러리 디자인이 너무 구려서 놀랐다.

IMG_5411.jpg?type=w1


그래도 작품들은 다 너무 좋았음. 그래도 저렴해보이고 벽색이랑 대비되는 카펫부터 어떻게 했음 좋겠음..

아래는 좋았던 작품 + 미술관 하이라이트 작품들.

IMG_5414.jpg?type=w1
IMG_5424.jpg?type=w1
IMG_5420.jpg?type=w1


여긴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삼거나 스코티시를 피사체로 삼은 그림들.

IMG_5446.jpg?type=w1
IMG_5448.jpg?type=w1


IMG_5550.jpg?type=w1


미술관 기념품 가게에선 이 세 작품이 제일 유명한 지 주로 이 작품들을 포커스한 상품이 많았다.

IMG_5553.jpg?type=w1
IMG_5551.jpg?type=w1


점심으로는 간단히 Oink 라고 스코틀랜드에만 있는 체인점 호그 전문점에서 호그 로스트, 멧돼지 로스트 샌드위치. 이렇게 스터핑, 크래클링(돼지 껍데기), 그리고 그레이비 소스와 사과 처트니를 같이 준다.

IMG_5559.jpg?type=w1



다시 로열마일을 걷다가 커피와 후식.

IMG_5560.jpg?type=w1
IMG_5561.jpg?type=w1



그리고나서 또 미술관...이번엔 스코틀랜드 국립 초상화 미술관이다. National Galleries of Scotland: Portrait. 딸을 배려한 모녀의 미술관에 극편협된 일정...ㅋ 흥미로웠던 의사와 간호사들 초상화들.

IMG_5566.jpg?type=w1
IMG_5565.jpg?type=w1


여긴 국립미술관과 달리 내부가 반대로 또 너무 화려해서 특이했다.



IMG_5570.jpg?type=w1
IMG_5683.jpg?type=w1




IMG_5613.jpg?type=w1


여왕 초상화는 이렇게 모셔둠.




















IMG_5629.jpg?type=w1


핑크핑크방에서 사진


















스테인글라스 마저 초상화.

IMG_5661.jpg?type=w1


한참 전시를 본 후엔 쉴겸 근처 환상적인 뷰로 유명한 서점 속 카페를 왔다.

전경은 소문대로 너무 멋있었다. Waterstones. 여기서 크림티랑 커피를 마시고

IMG_5672.jpg?type=w1


좀 걷다 다시 발견한 어제 엄마랑 지나가다 본 엄청나게 줄이 길던 아이스크림 가게.

아이스크림 맛이 뭐 그렇게 다르겠어 싶었는데 오늘도 줄을 이렇게나 서있길래 궁금해서 우리도 따라 섰다.


















Mary's Milk Bar. 맛있긴 한데 줄을 2-30분식 설 이유는 굳이 없을 듯.

IMG_5797.jpg?type=w1
IMG_5799.jpg?type=w1


저녁엔 역시나 여전히 감기기운이 있는 딸 때문에 한식당. 에딘버러까지 와서 한식당이라니.

IMG_5806.jpg?type=w1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