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June 2022
조식은 엄마가 알아본 프렌치 카페, Le Petit Café. 커피, 주스가 함께 나오는 브런치 세트가 좋았다. 강추.
이날 일정도 미술관부터. 스코틀랜드 국립 미술관은 센트럴에 있는 고전과 약간 외곽에 위치한 모던 원과 투로 분리되어 있다. 심지어 이 모던 컬렉션이 방대했는지 5분 거리에 모던만 건물 두 개가 있고, 이를 modern one과 two로 분리해둠.
먼저, National Galleries of Scotland: Modern Two.
그리고 National Galleries of Scotland: Modern One.
내가 관람한 것은 모던 원. 모던 투는 기획전이라 유료 전시여서 무료였던 컬렉션 전시의 원만 봤다.
컬렉션이 정말 너무 좋았다. 하나같이 안 좋았던 작품들이 없음.
특히 아래처럼 스코티시 작가들 작품, 딱 스코틀랜드 느낌들. 이런건 여기서만 볼 수 있으니까.
이렇게 갤러리마다 주제와 색도 확실했다.
세계적인 작가들 작품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 런던에 있는 내셔널 갤러리 못지않았음.
컨템퍼러리 쪽도 풍부.
무엇보다 미술관 카페 너무 평화 그 자체였다.
아빠랑 아들 Hide&seek 놀이하는 거 넘 귀여웠고.
다시 전시 구경
이 스코티시 작가 그림은 딱 내가 여행했던 하일랜드 풍경, 그때 바람 그리고 분위기가 생각나길래 결국 도록을 샀다.
초현실주의 작품들도 한가득
아까 언급한 작가, Joan Eardley. 작가 사인이 된 도록이어서 더 좋았음.
미술관 앞에 이런 조각 반상이 재치 있게 설치되어 있는 것도 좋았다.
여기서 사진 찍다 너무 햇볕이 심해서 약간 각도 바꿔서 다시 찍었는데 그래도 여전해서 결국 손 그늘막.
그다음 행선지는 Dean Village.
Water of Leith Walkway. 너무 예뻤음. 날씨 좋은 날 와야 할 듯.
이 두 관광지는 중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데 그래도 꼭 와야 한다. 초 강추.
특히 여기서 다시 중심가로 갈 때 그 물가 따라 걷는 길이 너무 자연친화적이고 예쁨.
그리고 이 물가에서 다시 센트럴로 가는 길목에 있는 동네가 또 약간 찐 로컬 느낌에 무척 이쁘다.
그리고 다시 에든버러 메인 거리.
점심으론 아마도 에든버러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 HOWIES. 예약 필수.
코스요리가 가격이 괜찮았다. 스코틀랜드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갔을 땐 문을 닫았지만, 조앤 케이 롤링이 해리 포터를 집필한 카페 The Elephant house 도 눈도장 찍고
시간이 좀 남아 커피도 마시고, 주변을 마지막으로 돌다 우연히 교회에서 하는 찬송가 공연도 봤다. 그렇게 에든버러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