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밀튼킨즈 여행, MK갤러리&시골 선데이로스트

5. Mar. 2023

by 시몽

런던에서 고작 1시간 걸리는 근교이고, 전시 하나 보러가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기차타니 설렜다. 언니랑 소정이가 사준 커피랑 패스티 먹으면서 아침밥을 대신하고 짧지만 경치도 감상하고.

IMG_2949.JPG?type=w1





밀튼 킨즈는 계획도시다. 그래서 약간 무 매력에 그냥 런던에 일하는 사람들 출퇴근 거주지 같은 이미지라고 한다.부산으로 치면 명지이고 경상도로 치면 창원 같은 느낌? 그냥 진짜 쇼핑몰 어마어마하게 큰거 하나 있고 주변이 아파트나 다 똑같이 생긴 저택이 모인 거주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었다.한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



아래는 그냥 기차역에서 내려 1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하는 큰 쇼핑몰 안에 있던 이케아 팝업 스토어.

IMG_2951.JPG?type=w1



나름 그런 곳에서도 이런 귀여운 구석을 찾음.

대표


















Build a bear 빌드어베어 샵. 테디베어의 해리포터 옷들.

























로컬 마켓도 열리고 있었다. Memory box 라는 걸 저렇게 주문 제작해 파는 것 자체가 너무 영국스러움.




















드디어 도착한 MK 갤러리. 이 전시 하나 보려고 온거다. Sculpture and the body. 특히 같이 간 친구가 조각가에 사람 몸과 이런 감각 관련된 작품을 한창 하고 있어서 관심이 컸다.



















미술관 안 카페.

IMG_2955.JPG?type=w1






전시 좋았음.

IMG_2956.JPG?type=w1




비디오도 좋았고

IMG_2961.JPG?type=w1
IMG_2963.JPG?type=w1




이런 거 보면 하 이거 설치한다고 힘들었겠네 싶음..ㅋ

IMG_2968.JPG?type=w1





IMG_2971.JPG?type=w1
IMG_2976.JPG?type=w1




IMG_2979.jpg?type=w1





어린이들 활동지. 왼손 잡이 오른손 잡이 가위 따로 있는 거 심쿵.(내가 왼손잡이). 우리 가위질 할 때 얼마나 불편한 데. ㅎ


IMG_2985.jpg?type=w1
IMG_2983.jpg?type=w1
IMG_2984.JPG?type=w1




기차 여행이 전혀 아깝지 않은 전시였다. 이런 out of nowhere 같은 조그마한 곳에도 이렇게 괜찮은 전시 공간과 프로그램이 있다니 하면서, 여기서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해준다면 나는 이런 시골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혼자 펼쳤다. (걔네가 나 취직시켜준다한 거 아님.)



점심 먹으러 펍에 가려고 공원을 가로지르는데 뜬금없이 양이 엄청 많았음.

IMG_2988.JPG?type=w1




도착한 펍. 강아지도 많고 아늑하고 딱 영국 전통 펍이어서 좋았다.

IMG_2990.JPG?type=w1




주문한 선데이 로스트도 맛있었음.

IMG_2994.jpg?type=w1




각자 티시키고 디저트는 셰어.

IMG_2991.jpg?type=w1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