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Aug 2022
27 Aug 2022
20분 정도 걸어 도착한 다음 전시 장소는 Bettenhausen 라는 빈 산업 공장들이 위치한 지구에 2017년에 연 카셀의 첫 호스텔인 Sandershaus.
Sandershaus 는 업사이클링 운동과 보존수리 카페등 지속가능한 문화와 예술을 위해 행동하는 곳으로 호스텔 그 이상으로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산더하우스는 카셀 도큐멘타 관람객에게 바, 식당, 그리고 호스텔을 운영하며 환영할 뿐 아니라 Amal 이라는 피난민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책으로 가득차고 편안한 공간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ZukunftsDorf22 는 사회, 문화, 생태학, 그리고 경제 문제에 있어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배우와 발의인을 연결시켜주는 공공 플랫폼이다.
Martin Wöllenstein, Transition Wall Kassel, 2022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삶은 가까운 미래에 끝날 것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탈-탄수화는 어떤 사회냐에 따라 한 세대보다 더 오래걸릴 수 있다. 탈-탄수화는 점진적이지만 오늘날 상상하기 어려운 결과를 가져오는 엄청난 변화일 것이다. Transition Wall 은 시적으로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가 극복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업사이클링 조각이다. 이 벽은 벤츠 차를 살 때 오는 서류 봉투 중 잘못 만들어져서 폐기될 계획이었던 420,000 개의 봉투로 만들어졌다. 이 벽과 소통하며, 관객들은 그들의 개인적인 화석 연료와의 관계나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노트를 기록할 수 있다. 또한 관객들은 원하면 봉투를 가져가도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 벽은 점진적으로 분해될 것이다.
또다시 20분 정도 걸어 도착한 Hafenstrasse 76 에 위치한 또다른 대형건물. 1907년에 지어진 이 건물 또한 교통을 위한 자재를 만들던 공장이나 지금은 오랜기간동안 비어있었다고 한다.
직관적이었던 작품.
이런 노부부가 와서 디카로 이리저리 찍는게 좋아보였다.
내 초췌한 모습 나도 한번 담아보고
기도를 하거나 잠시 조용히 쉴 수 있게 마련한 quiet room.
ehras Publishing Practices 는 2015년에 창립된 작가 컬렉티브이다. 북아프리카, 아랍 디아스포라 그리고 북 지중해의 출판에 대한 역사와 존재, 그리고 출판과 사회-정치 그리고 문화에 얽힌 내용을 연구한다. 이번 도큐멘타에서 페라스 퍼블리싱 프랙티스는, 냉전시대에 아카이브를 방문한 세명의 여성에 관한 가상의 사진문학인 Borrowed Faces 을 만들었다. 이 설치는 이 소설에서 언급하는 가상의 아카이브를 보여준다.
Borrowed Faces (2019–ongoing)는 American Franklin Book Programs 과 소비에트 북 마켓을 문제삼았다. 두번째 에디션은 아프로-아시안 연대 운동과 그들의 출판 운동을 다룬다.
어떻게 시골을 바라보고 연대할 지. Rural School of Economics 는 많은 사람들과 로컬끼리 교류하며 나온 지식에 베이스를 두고 있다. 지식은 우리의 손, 머리, 심장, 그리고 우리 사이의 관계에 달렸다. 우리는 "시골" 을 '장소' 이자 '마음가짐', '기억' 그리고 로컬끼리 서로 교류되는 영토로 이해한다. 지리학적으로 명명된 것이 아니라 시골(Rural) 은유럽인들의 도시와 선을 그어 경영하고 통제하기 위한 컨셉에서 나왔다고 본다. 이 학교는 땅의 사용, 일상의 경제활동, 그리고 페미니스트적인 실천과 관련해 덜 알려지고 가치가 인정되지 못한 타입의 지식을 위한 공간으로 기능한다.
너무 좋았던 선언문. 그래 이런게 도시와 상생하는 미술축제지.
편집과정에서 버려진 영상물들.
Fricitional Conversation 은 레바논 Tyre 의 남동쪽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피난민 캠프의 거주민들과 모은 디지털 repository( 저장소, 보관소) 를 둘러싼 협상 과정이다. 피난민들과 함께 작업하며, 그들은 가족 사진, 비디오, 녹음파일들을 포함한 방대한 디지털 콜렉션을 모았다. 목적은 팔레스타인 피난민에 대한 매체화/물질화를 멈추고 재생산하여 대상에 대한 도상학(대상학)에 의문을 제기하고자 함이다. 닫시 보기, 구어적으로 확장하기 등의 실천은 피난민들에 대한 이미지, 매체가 씌운 이미지, 보여지는 이미지, 조작된 이미지들에 대해 질문한다.
Composting Knowledge 는 카셀 루루하우스에 시작된 지식 생산에 대한 계속되는 실험적 네트워크이다. 여러가지 오가닉 매체들과 자료들 -지식, 시간, 생각, 공간, 펀드-들을 섞고 진행시키고 교환하면서 이득이 되는 토양이 퍼지고 실천되고 그리하여 로컬을 자라게 만드는, 또한 로컬끼리의 프로젝트를 활성화 시키는 게 목적이다. 네트워크는 탈 계극적이고 이웃 중심의 원칙과 협조적인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진짜 룸붕의 가치관이 확연히 드러나는, 인도네시아의 색도 느껴지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이런 날 것의, organic 한, 로컬 중심의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