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외근, 공예페어인 콜렉트 아트페어

25. Feb.2023

by 시몽


런던에서 열리는 아트 페어로 팀 다 같이 외근했던 날. 아침엔 그래도 미팅이 몇 개가 있어 페어장 근처 카페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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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 끝나고 구경한 컬렉트 아트페어(Collect Art Fair). 공예품을 전문으로 소머셋에서 여는 페어다. 다른 페어들과 달리 Craft council이라고 영국 정부 소속 기관 중 한곳에서 주관해서 그런지 유독 미술관 큐레이터들이 구경하러 많이 왔더라.



너무 예뻤던 액세서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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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로에베 파운데이션 대상을 수상한 작가는 한국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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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도 한국 작가 김준수 Junsu kim. 너무 좋았음. 아마 이 페어에서 보고 우리 미술관 한국관에서 작품 샀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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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로에베 상 받은 한국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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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는 이스트에서도 전시할 예정인 작가 작품이라 괜히 반가웠음. 우리 팀 수장고에 있어서 갈 때마다 보는 작품.

























이 작품도 좋았다.





















그리고 취향은 아니지만 톡톡 튀고 귀여웠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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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도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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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좀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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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팅이랑 같이 한 작품




















너무 이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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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갤러리에서 가져온 한국인 작품이었다. 이 재료 보자마자 어 한국인데 싶더라.



















이 작가 작품은 우리 팀에서 샀다. 나도 이번 페어에서 가장 맘에 든 전시였는데 우리가 전시하게 되어 기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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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확실하던 어떤 갤러리 방. 이런 분위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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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공립 미술관은 전시 이후 전시된 작품을 자연스레 구매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연례적으로 소장품 수집을 공개적으로 열고 지원서를 작가들에게 받는다. 그리고 이를 각 전문가들로 구성된 소장품 수집 위원회와 소장품 추천 위원회를 개최해 구입하는 순이다.



박민영이 큐레이터고 김재욱이 관장으로 나온 현실 고증이 처음부터 끝까지 잘못된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에서, 옥션을 통해 큐레이터가 막 맘대로 작품을 사길래 저런 식으로 미술관은 작품을 수집하지 않는다며 혀를 찬 적이 있었다. 그런데 영국 미술관에서 일해보니 실제로 페어로 외근을 가서 소장할 또는 전시할 좋은 작품이 있으면 큐레이터가 정말 사기도 하더라. 물론 쉽게 결제하고 끝, 이런건 아니고 팀에 버짓이 있어야 하고, 원하는 작품에 대한 보고서를 올리긴 해야 한다. 이번 콜렉트 아트 페어에서만 각 부서에서 산 작품이 수두룩이었다. 진짜 거의 장바구니에 하나씩 담는 수준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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