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March. 2023
오늘 페컴 온 목적은 Mid-century market. 빈티지 가구들과 소품들을 파는 곳이었다.
이런 하찮은 작은 소품들부터
너무 예쁜 레트로풍 의자들.
클래식한 현미경과 케이스.
다양한 커피 기계들.
그릇들, 주방용품들. 다 너무 귀엽고 예쁨. 영국에 아예 내 집이 있고 평생 여기 살 생각이면 이것저것 많이 샀을 텐데 임시생활 하는 입장이라 눈으로만 담았고 같이 온 언니는 여기서 결혼해서 아예 정착을 한 케이스라 더 적극적으로 쇼핑했다.
진짜 별의 별걸 다 판다.
이런 스케치나 페인팅 습작들도. 아 지금 보니 이건 살껄 그랬다.
이 스톨에 이쁜 조명이 진짜 많더라.
언니는 여기서 큰 조명을 하나 샀다.
저런 스누피 거울들도 어이없고 예쁨.
귀여운 빈티지 옷들.
아스널 팬인 친구를 위해 아스널 엽서 5개 삼.
이런 오래된 책들도 재밌었다.
그리고 언니랑 사우스 런던 갤러리에 갔다. 블룸버그에서 매년 현대미술 작가들을 뽑아 전시도 하고 상금도 수여하는데 그 전시 장소가 매해 사우스 런던 갤러리. 그리고 이 날 한 전시는 2022년 수상자들 전시. Bloomberg New Contemporaries 2022.
Bloomberg New Contemporaries 2022 is a group exhibition of emerging & early career artists, returning to the SLG for the fifth year.
이 날 좋았던 작품이 꽤 많았다.
그나도 이제 런던 짬이 좀 차고 워낙 전시를 많이 다녀 그런지 봤던 작가가 또 보이고 그러더라. 졸업 전시 때 눈여겨 봤던 작가들도 몇 있길래 내 안목에 나름 뿌듯했음.
이것도 너무 재밌었다. 중국인 작가.
페인팅 제목. Ancestral Landline.
완전 후리하던 1인.
다시 미드 센츄리 근처로 가서 그 근처 safe house 전시를 봤다. 여긴 이렇게 버려진 집 공간인데 주로 공간을 대여 내주고 작가나 그룹들이 전시를 하더라. 재밌었던 버스 봉 작품.
그리고 온 공간에 흩뿌려져있어 어이없었던 미니어처 작품. 작품 다 재밌고 좋은 데 무슨 설명이 전혀없었다. 세이프 하우스 공간 운영 플랫폼에도 지금 하고 있는 전시 설명을 딱히 안해놓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