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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크리켓 경기, 선데이 로스트, 테이트브리튼

18. June. 2023

by 시몽


아침부터 부모님 모시고 온 곳은 테이트 브리튼. 모던보다 한산하고 평화로워서 더 좋아하는 곳.


아침부터 보는 터너 그림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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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요일이니까, 영국 문화 체험 선사하 드릴 겸 선데이 로스트. Oval 오발 쪽에 있는 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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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터 형식으로 나오는데 양도 엄청나고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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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크리켓 경기. 오늘 풀코스로 영국 체험하는 부모님. 크리켓 경기는 보통 4시간 이상으로 굉장히 긴 편인데 경기만 진지하게 보는 건 아니고 여기서 술 마시면서 떠들고 노려고 오는 느낌이다. 그런데 부모님은 이런 분위기가 익숙지도 않고 아직 시차 적응도 못하셔서 힘들어하셨다. 그래서 영국 사람들의 여름 칵테일인 핌즈 사 먹고, 1시간 남짓 겨우 보다가 경기장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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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켓은 인도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오발 역에는 인도인을 타깃으로 삼은 광고가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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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지도 보면서 어디 다녀왔는지 어디 갈 건지 공부하시는 부모님. 부모님이 젊다고 생각해 건강 염려 못해드리고 여기저기 마구 데리고 다녔는데 이런 거 보면 나 따라다닌다고 무척 정신없으셨겠다 싶다. 구글 지도도 사실 우리에게도 작은 데 어른들에겐 글자도 얼마나 더 작고 불편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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