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re not any old Tom, Gordon

23-24 November 2023

by 시몽

23 Nov 2023


런던 북쪽에 공연을 보러 가는 겸 늘 가보고 싶었던 근처에 있는 Zabludowicz Collection이라는 전시장을 찾아갔다. Anita Zabludowicz 라는 부자가 하는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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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하고 있던 전시는 All Crescendo, No Reward. 주체화와 객체화에 대한 현대미술 그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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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 작가 Matt Copson의 작품이 재밌어 보여서 기대했는데 공간이랑 잘 어울리고 좋았다.


Loosely inspired by Daniel Stern’s 1990 self-help bestseller Diary of a Baby, which saw the author guide parents using the imagined first-person voice of an infant, the atmosphere of Age of Coming fluctuates between disarming cuteness and extreme anxiety. The viewer witnesses the baby encountering objects in the world and starting to experi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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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대했던 밤 공연은 Bruno Major 브루노 메이저라는 내가 오랜 기간 좋아해온 가수의 콘서트였다.
























케빈 가렛이라는 가수와 어떤 여성 가수가 브루노 메이저 전 공연으로 시작했고.

(영국은 늘 콘서트 시작 시간으로 공지된 시간보다 2시간 뒤에 보통 본 공연이 시작된다. 그 앞 두 시간 동안은 가수의 지인 아마추어 가수들이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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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브루노 메이저. 실제로 듣는 게 훨씬 더 좋았다. Jazzy and dreamy. 특히 이 공연장 맞은편 캠든의 카페에서 곡을 쓰곤 했다고 하더라. 싱어송 라이터라 곡을 부르기에 앞서, 어떤 맥락으로, 어떤 영감을 받아 곡을 만들었는지 설명을 하고 시작했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그 설명에서 가수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성격이 묻어 나와서 그런 브루노 메이저의 면모가 정말 아티스트 스럽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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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Nov 2024



출근했던 날, 수장고에 이날도 반나절 시간을 보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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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커리어 펀드로 어디 갈지 여전히 찾아보는 중. 카흐만두 트리아날레가 있더라. 최소 타이포랑 전시 디자인/브랜딩은 잘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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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야근 수당도 벌 겸 자진해서 행사 야근을 신청했다. 그리고 야근하면 나오는 식사 바우처로 밥을 주문하고서도 아직 크레딧이 남아 키쉬나 빵 등을 사서 테이크어웨이.



















프라이데이 레이트 행사 일환으로 초대된 현대 무용수 두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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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짐 가지러 사무실 가는 길 아무도 없는 어두운 복도
























집 가는 길 지하철 정거장에서는 이런 재밌는 광고 카피도 발견했다. Tom, Gordon, Hendrick 다 다른 진 브랜드 이름인데, 사람 이름이기도 해서 사람들을 말하는 척하면서 그 진들 보다 자기네 진이 낫다는 걸 재치 있게 돌려 말한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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