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March 2024 (1)
어제 실패한 비잔틴 미술관에 왔다.
투명한 디스플레이로 통일했던데, 비잔틴 미술품 전시에서는 잘 못 보던 방식이라 재밌었다. 고루한 이미지에서 탈피하려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하는구나 싶었고 아테네는 생각보다 정말 이래저래 힙한 곳이었다. 전반적으로 베를린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18세기-19세기의 옷 보존 상태.. 여느 유물보다 오래된 옷을 볼 때 확실히 뭔가 아무래도 사람이 착용을 했던 거라 그런지 오브제에 시간이 아직 남아있는 게 더 신기하게 느껴진다.
중간 중정에 긴 나무가 예뻤다.
2층엔 특별전으로 그리스인 건축가들에 대한 전시.
기대 이상이었던 미술관이라 역시 영감을 많이 받고 기분이 좋아져서 사진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