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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몽 Dec 15. 2024

CAPTURING THE MOMENT, 보헤미안 댄스

6 April 2024

주말을 맞아 혼자 외출했다. 봄이 오고 있던 런던.



















도착한 목적지는 테이트. 유니클로에서 하는 어린이 대상 공공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었고 




내가 향한 곳은 전시 CAPTURING THE MOMENT


이런 코드 하나 들어간 패널이 실은 얼마나 많은 품이 들어가는 지. 큐레토리얼 팀의 피땀눈물. 우리 팀도 개관을 앞두고 많이 하는 interpretation approach 인데, 테이트도 Join the conversation 이라는 이름으로 했더라. 하지만, 빼곡히 전시된 그림에 눈이 바빠 사실 이렇게 QR 만 넣어서는 아무도 스캔해서 들여다 볼 여유를 못가질 것 같다. 품을 들인 만큼 꼭 스크린을 넣어서 노출/상영을 해야 한다는 게 내 의견.



















대학교 2학년 때 였던가 사진학 수업을 들으며 좋아하게 된 너무 유명한 도로시아 랭의 사진. 




















피카소의 이런 유명한 그림은 이제 봐도 감흥도 없다. 





누가봐도 엘리스 닐. 누가봐도 조지 바셀리츠 




그 외 좋았던 작품들








안드레아스 거스키와 칸디다 호퍼가 비슷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토마스 스트루스까지 해서 셋 다 뒤셀도르프에 있는 미술학교에서 같이 예술 사진을 공부했다고 한다.  그리고 사실, 이 셋 모두 그들의 튜터였던 정밀하고 기술적인 사진을 찍는 독일인 사진작가 버른트와 힐라 베처에게 영향 받은 것. 세 작가 모두 사진 피사체로부터 감정적 유대를 떼는 튜터 베처의 형식에 크게 영향 받았다고 한다. 




포울린 보티. 미디어에 다른 성들이 어떻게 표상되는 지 보여주려한 그림. 지적이고 쿨한 포즈의 영국인 작가이자 화가인 데렉 말로위의 초상과 대비되는 흐릿한 무명의 여성 얼굴들.



















피터 도이그




마를린 뒤마. Ambiguous state of. Leep, death or sexual ectasy. 카라바지오의 1608년 그림인 St.Lucy 의 매장의 디테일을 참조한 것이라고 한다. 


















미리암 칸 역시 스타일 확고




















저녁에는 동료와 처음으로 근무 외 시간에 개인적으로 만나 놀기로 했던 날이었다.  도착한 보헤미안 댄스 바. 





동료가 사르디나 출신인데, 이 날은 사르디나 전통 춤과 음악을 공연하는 날이었다. 동료의 남편도 이 날 처음 보고 같이 술도 마시고 춤도 췄다. 내가 제일 자주 소통하고 가깝게 일하는 동료 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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