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271211
정리는 세련된 삶을 위한 조건이다.
...
이에 절제가 필요하다.
합리적인 소비 습관은 필수이다.
-단순하게 산다는 것, 심플빈, 144쪽
집은
나만의 스토리가 담긴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입니다.
올해처럼 추운 겨울날 따뜻한 온기 속에서 몸을 녹일 수 있는 공간,
포근한 감촉을 느낄 수 있는 공간,
힘든 세상살이를 뒤로 하고, 쉴 수 있는 공간,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집을 보면, 그 사람의 현재 몸과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새해맞이 정리정돈을 하는 이유입니다.
새해를 맞아 나의 몸과 마음을 정리하고 싶어서 집을 정리하는 의식을 치룹니다.
새해맞이 정리정돈은 나만의 리추얼입니다.
이 리추얼을 통해서 집도 편안하고 깨끗해집니다.
더불어 나의 몸과 마음도 편안하고 깨끗해집니다.
<단순하게 산다는 것> 책 144쪽 '정리는 리셋이다'에 정리정돈의 자세한 과정이 나옵니다.
평소에 여백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정리정돈에 도움이 됩니다.
수납장의 한 칸 정도는 비워두는 센스~~
사실 정리정돈의 기술은 필요없는 물건을 비우는 것입니다.
별거 없습니다.
저는 물건을 제자리에 놓는 것까지는 잘 합니다.
그런데 할 일이 많다 보니, 아무 생각없이 쑤셔넣곤합니다.
이것이 제가 고쳐야 할 습관입니다.
제 서랍장의 1층 모습입니다.
이 서랍장을 둘러보며 필요없는 물건을 골라냅니다.
거의 다 쓴 헤어오일, 행사용 물티슈, 약상자, 화장품 샘플, 고무줄 등...
필요없는 물건을 가차없이 버립니다.
그 다음, 서랍장을 물티슈로 닦아줍니다.
선반매트를 깔아줍니다.
매트를 깔아주면 좋습니다.
남겨진 물건을 정리합니다.
침실은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지친 몸을 쉬게 해주는 가장 개인적인 장소입니다.
에너지를 재충전하여 일과 휴식을 조화롭게 하는 곳입니다.
침실이 어지러우면 마음도 갈피를 못찾게 되지요.
새해맞이로 침실을 정리정돈하는 이유입니다.
한 해 동안 평화롭고 아늑한 침실을 위해서요...
평소에 침실에는 침대나 작은 서랍장 외에 아무것도 두지 않습니다.
질 높은 수면을 위해서요..
가장 효과적인 정리정돈은 애초에 필요없는 물건을 두지 않는 것입니다.
물건의 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옷도 하나를 사면 하나를 버려야 하는 것처럼, 물건도 그렇습니다.
새해에 물건을 정리하는 의식을 치루다 보면,
마음 청소도 됩니다.
바쁜 주부에게, 나를 돌아볼 시간조차 없는 주부에게
정리정돈의 결과는 결국 대청소에 들어갈 많은 에너지를 다른 곳, 이를 테면 자기계발이라든가 독서 등에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작은 집에 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작은 집은 큰 집보다 정리정돈 시간이 줄어드니까요...
마음 정리도 할 수 있구요.
정리정돈은 방법일 뿐입니다.
정리정돈을 통해 나만의 시간, 나만의 공간을 확보하여 나를 위한 성찰, 변화와 성숙을 꾀하는 것이 본질입니다.
새해맞이 정리정돈으로 딱 10분만 들입니다.
새해부터 정리하다가 몸살이 나니까요..
아주 작게 시작합니다.
몸이 지치면 뇌가 피곤해집니다.
뇌가 피곤해지면 정리정돈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뇌가 우회적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올 한 해도, 몸과 마음이 정갈하기를 소원합니다.
새해맞이 정리정돈을 하는 이유입니다.
그릇이 비어있어야 복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ㅎㅎ
이 비움의 리추얼이야말로, 새해 복많이 받는 비결입니다~~ㅎㅎ
비워진 몸과 마음으로 나를 아끼고, 남을 아끼고, 세상을 아끼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구독자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