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플빈 Mar 19. 2017

시간을 기록한다.

기록이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삶이라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것이다. 

사람마다 주어진 맥락은  다르지만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은 똑같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라는 맥락에서 성실하게 지내다 보면 나름의 작품이 만들어진다. 

누구나에게 성실하게 살 권리가 있다. 

그래서 시간을 일관성 있고 심플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기록을 통한 시간관리’는 이에 좋은 방법이 되어준다. 

기록이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1. 주간 계획을 기록한다.

앞면

주간 계획이나 혹은 그때그때 해야 할 일들을 기록한다.

위 사진처럼 탁상 달력 형태의 다이어리를 쓰는 이유는 

일반 다이어리(누워있는 다이어리)는 들고 다니기 무겁고, 

순간순간 메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꺼내서, 펴고, 페이지를 찾고, 날짜를 찾아서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런 탁상 달력 형태의 다이어리는 

직장이든 집이든 잘 보이는 곳에 세워놓고 

스프링 안에 볼펜을 집어놓고 언제든 기록하기가 좋다. 

가벼워서 더 좋다.

뒷면

마음먹고 계획을 세울 때도 있고, 그때그때 생각나는 것을 기록하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때그때 생각나는 것들이 더 많다. 

기록을 그때그때 하지 않으면 다 잊어버린다는... 

이 탁상 달력 형태의 다이어리를 직장 책상에도 올려놓고, 

집안 식탁에도 올려놓고, 화장대에도 올려놓고... 순간순간 메모를 한다. 

그 일을 마무리면 그때그때 가운데 줄을 쫘악 그어준다. 

뒷면에는 읽은 책의 좋은 글귀를 적기도 하고, 여러 가지 메모를 한다. 

아이들의 기말고사 시험범위도 메모한다.


2. 사용한 시간 포트폴리오를 작성한다.

문구점에 가면 한 시간마다 체크할 수 있도록 플래너가 있다. 

이것을 플래너로 쓰지않고, 그 시간에 진짜 한 일을 기록하는 시간 기록 포트폴리오로 사용한다. 

플랜은 위의 주간 계획에 항목만 굵직굵직하게 기재하고, 

그 사용한 시간을 기록하는 것이 시간의 흐름을 아는데 더욱 유용하다. 

마치 가계부를 쓰면 돈의 흐름을 알게 되는 것처럼.


빨간펜은 쉬는 시간이나 식사시간, 파란펜은 자기계발 시간, 

검은펜은 직장이나 집안에서 일한 것을 표시한다. 

이 시간 기록이 쌓이다 보면 통계가 나와서 1번 주간계획으로 가는데 다시 환류가 된다. 

이런 식으로 플랜을 짜고, 사용한 시간을 기록하여 피드백을 하다 보면, 

주어진 시간에 해야 할 일을 완료하는 습관이 생기게 된다. 

일관성 있고 질서정연하게, 서두르지 않고 일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당연히 시간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거창하게 시간을 플랜하지 않고 (시간 플랜 짜다가 시간을 더 낭비하는 일도 생기기도 한다.), 

그냥 해야 할 일 목록을 그때그때 작성하여 눈에 띄는 곳에 세워놓고, 

한 일들을 기록하면 그것으로 시간 관리는 끝이다. 심플하다. 


이렇게 습관이 들다보면 일과 휴식을 조화롭게 할 수 있다. 

스트레스, 서두름, 분주함을 없애준다. 

여유시간을 만들 수 있어서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명상할 수 있다. 

이렇게 시간 관리를 하는 이유는,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하면서 잊혀져가는 나만의 시간을 되찾기 위해서이다. 

조화로운 삶을 위해서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기회를 잡기 위해서이다. 

살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올 때가 있다. 

예전에 그런 경험이 있다. 

그러니 성실하게 준비하며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들여다보고 그 기회를 잡고 볼 일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심플라이프를 위한 '하루 10분 코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