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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플빈 Mar 26. 2017

거실, 심플하게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여준다.

머무는 공간을 단순하게 유지하다보면 어느덧 내면도 단순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실로 환경이 인간에 주는 영향력은 크다. 

심플하게 사는 법은 나의 거실, 침실, 주방, 책상 등 집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형이상학적인 면으로 연결된다.


오늘은 거실을 청소한다. 

청소도 단순하게 한다. 

일단 평소에 바닥에 물건을 쌓아두지 않는다. 

가족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여백의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가족들이 공간을 쓰기에 실용적이어야 한다. 

가구는 필요한 최소한의 것만 구입한다.

청소를 잘 하려면 합리적이고 절제된 소비가 먼저이다. 

그리고 평소에 수납을 깨끗하고 간소하게 하면 된다. 

너무 낡은 물건은 버린다. 

그리고 청소한다. 


10여 년 전부터 텔레비전을 없앴다. 

거실에 명확한 목적을 부여하기 위해서였다. 

가족들이 포근하게 쉴 수 있고, 보드 게임도 하고, 책도 읽으며 대화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오순도순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런 목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텔레비전은 이 공간에 부적합한 물건이었다. 

과감하게 처분했다. 

가족 간의 유대감이 더 커지고 빈 공간이라 청소하기가 더 쉬워졌다.


작은 일부터 시작한다. 

10분 청소가 딱이다. 

어마어마한 대청소보다 10분에 소화할 수 있는 작은 사이즈부터 시작한다. 

평소에 식탁이나 소파 등에도 물건을 두지 않는다. 

테이블 위도 물건을 두지 않는다. 

그러면 공간의 흐름이 막히지 않고, 청소의 흐름 또한 원활하다. 

평소에 물건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은 참 중요하다. 

그러기 우해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두는 습관이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필요하다. 

그러면 거실 청소는 10분이면 끝난다. 

일단 거실만이라도 깨끗하게 유지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리고 거실이 깨끗하면 다른 방도 치우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일관성있는 가구와 절제된 공간은 휴식을 제공해준다.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여준다. 

거실은 아늑하고 차분하면서 가족 간 유대관계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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