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언제나 씁쓸하다. 나 역시 수 많은 기회과 과정에서 실패하고 일어서고를 반복한다. 그러나 실패는 여전히 힘들고 마음을 다시 잡기에 쉽지 않다. 요즘에는 직장에서 일이 너무 많고,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의 사업들을 맡으면서 자신감보다 두려움과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앞서 무기력이 한참 몰려왔다. 그러다가 더 이상 이렇게 있다가는 노력도 해보지 못한채로 끝나버릴까봐 마음을 다잡고 집중하기로했다.
“반복된 실패가 무력감을 조장한다는 이론이 퍼지면서 실패에 대한 공포와 거부 반응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렇다고 실패를 피하기만 하면 더 무력해질 수 있다”고 했다. “실패내성을 키우려면, 실패란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내 마음은 이런 상태가 아니었을까...?
얼마전 준이는 수학학원에서 100문제 시험을 100점을 맞았다며 자랑을 했다. 연산을 너무 어려워했기에 자신도 다 맞췄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는지 잔뜩 상기된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숙제 20문제를 푸는 것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 조차 다 해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니 이번 결과는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된것이다. 매일 실패하다가 얻은 기쁨. 얼마나 좋을까?!
매우 기뻐하는 내 모습을 보며 준이는 내게
“100점 맞으니까 좋아?” 라고 묻는다.
자칫 ‘100점’에 집중해 많이 틀린 날 실패감을 느낄까봐 “엄마는 너가 100점 맞은게 좋기도 하지만, 너가 그동안 매일매일 노력하고 애쓴 시간을 축하하고 싶어! 잘하는 날도 있고 못하는 날도 있는거 알지! 다 괜찮아~ 그렇게 쌓아가다보면 지금처럼 잘하는 날이와~!” 화이팅을 외쳤다.
“실패를 겪지 않았으니 실패내성을 키울 수 없었던 탓이죠.”
적당히 도전적인 과제
한 번은 성공하고, 한 번은 실패하는 정도의 난이도가 좋아요. 그래야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드니까요. 이 정도의 난이도는 몰입을 유도하고, 실패내성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실패 내성 쌓기>
준이는 매일매일 내성을 쌓고있다. 수학도 그렇지만 집중력이 어려운 아이기에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성공 경험을 쌓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실패 경험을 쌓으며 누구나 잘 할 수 있는 것, 어려운 것이 있다는 것을 배우고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해주고 있다.
“잘하고 있는 것 같아”
“뭔가 놓치고 있는 것 같다”
“너무 어렵다” “못 하겠다” 대신
“시간이 좀 걸리겠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
이렇게 애를 쓰고 있긴 하지만 나도 감정이 앞설때면 여전히 아이를 구박하기도 하고, 다그치기도 한다. 여전히 아이에 대해 매 순간 실패하기도 하고 성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짐하고, 공부하고, 연습한다.
오늘도 여전히 준이와 나는 성장한다.
우리의 돈독한 삶이 수 많은 실패와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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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노력하자”보다 잘 먹혔다, 아이 시험 성적 올린 한마디 | 중앙일보
성공과 행복의 열쇠, 실패내성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지난 18일 김 교수를 만나 물었다. 김 교수는 "반복된 실패가 무력감을 조장한다는 이론이 퍼지면서 실패에 대한 공포와 거부 반응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성장 마인드셋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혹시 아이에게 "똑똑하다" "바보 같다"라는 말을 하고 있다면, 당장 멈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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