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8월의 마지막
’지금 여기가 맨 앞’
책을 다 읽었다 책을 덮고 화면보호기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컴퓨터 화면을 멍하니 쳐다본다회사는 경제 흐름에 맞춰 일이 적어졌다이문재 시인의 책을 다시 뒤적였다좋았던 부분을 접어놓은 곳도 다시 읽어보았다그의 문체가 맘에 든다툭툭 나를 건드린다다시 디아스포라에 ‘나는 오직 나에게 정착하고 싶었다’ 라는 그의 말이전화 한통 오지 않는 사무실에서 조용히 나를 분리시켰다
안녕하세요 삼육오입니다 일상을 기록하고 그림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