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언제나 우리의 뜻대로 되진 않았다

오늘 날씨 맑음

by 모호씨

별은 무수히도 멀어
어느 높낮은 누구의 손에서도
공평히 비현실
모두의 손 위에
그만한 아득한 반짝임은 있어야겠다 싶다
꿈은 내게 쉬이 누구에게도 쉬이
분명하게 기억도 못할 아득함으로 물러나 있다
얘기해봐 하면
우리는 채워야 한다
꿈은 언제나 저 별처럼 조그맣게만 박혀 있으니까

우리게 필요한 지식이란
바람이 왜 부는가가 아닌
지금 왜 하필 바람이 내게 부는가 이잖아
그래서 내가 말해
너는 너의 그것을 하라고
다만 그렇게 얘기해
나는 네가 너의 그것을 하면 해 하고
정말 그렇게 생각해
응 바람이 불었잖아
우리는 말이 없었고
삶은 언제나 우리의 뜻대로 되진 않았다

삶은 파도라 하늘에 닿진 않고
그래서 나는 늘 변함없이 하늘을 바라 볼 수 있다
뭐가 있는데 투정을 부리면
나는 너에게 무슨 얘기쯤은 해줄 수가 있겠지
네가 맞아 하고 하늘을 잔뜩 노려보아도
삶은 파도라 하늘에 닿지 않아 너는 모르지

W, P 상석.


201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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