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눈물 대부분은 준비 그가 욕심이 좀 많았다

오늘 날씨 차가움

by 모호씨

엄마는 옷을 바꾸러 시장에 갔다가

상인의 본 마음을 알았다

상인의 빈 말이라도 들어야 하는 중년은 도통 아침 잠이 없다

나는 그 이와 점심 내도록 고개를 못 들고 졸았다

커피는 마실 때마다 식었고

내 제자는 볼 때마다 어른 흉내를 내고 있었다

한 해가 다 어디로 갔나 그 이와 속상 찾아 보곤 하였다

웃음과 눈물 대부분은 준비 그가 욕심이 좀 많았다

빈 손으로 오려고 옷을 보러 가는 엄마는 그렇게 삶을 보낸다

나는 쫓기는 듯이 집을 나와서는 빈 손으로 가려고 큰 일들만 입어보곤 하였다

우리 가족의 무덤은 합이 고작 한 묘 쯤

아빠는 정말 가진 것이 없었고

엄마는 정말 받은 것이 없었고

나는 정말 그래 준비 그가 욕심이 좀 많았다

어찌했든 자알 살았다

옷을 보러가고 빈 말을 듣고

옷을 입어보고 빈 말을 듣고

재는 바람에도 날리고

빈 말은 수분처럼 땅으로

그러니 자알 살았다

사랑아 나는 정말 어쩌면 좋으냐

나는 점심 내도록 고개를 못 들고 졸았다

한 해는 또 그렇게 가벼운 결산으로

영수증이 많은 것은 정말 따악 질색

사랑아 나는 정말 어쩌면 좋으냐

그 이는 선물을 숨기려다 어깨가 다 뭉쳤다

빈 말 보다 말을 듣고 싶었다

엄마에겐 또 빈 말만 하였다

메리크리스마스

작은 카드에는 말이 다 넘친다

사랑해

작은 말이 또 시를 넘는다


W 심플.

P Dmytro Yakym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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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