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맑음
내일에 관한 건
날씨조차 확인 할 수가 없기에
아침 멍한 눈을 쪼이며
나를 알아보는 아이
목으로 팔을 감아오며 일어날게 하는 그 말에
나는 벌써 경솔히 그의 등을 토닥인다
무엇이 있을 것인가
공평하다해도 하루 걸러서는 오고 말 것들
조금 더 자도 좋지 않느냐고
사람처럼 기대고서 잠시 잠깐 새근거린다
보고싶은 곳이 있어
가자
어딘지도 모르면서
어딘데
바지를 급히 입는다
신이 나는 듯이
그런 날은 아이처럼
우는 일도 깊진 않아
좋았지 하면서
또 좋은 하루
W 심플.
P Siim Lukka.
2017.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