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일탈이 빚은 나의 감정 모양, 그 모양
나의 노력을 몰라 주는 것은 꿈의 탓이 아니라네
여름의 지나친 비나 봄철의 가혹한 가뭄도
나의 눈물을 닦아 주지 않는 것은 꿈의 탓은 아니라네
산도 무지하게 높으면 꿈이 된다
바다도 무섭게 넓으면 꿈이 된다
혹은 그래야 꿈이 된다
나의 서툰 손 안에 들 것도 세상에 더러는 있다
일상으로 넘나드는 고개는 있고
철의 일로 드나드는 가벼운 파도는 있다
꽂혀서 사고 마는 것들도 있고
멀어져가는 날짜처럼 과거의 것들이 된 사연들도 있다
그러니 너만은 꿈처럼 나에게 가혹해도 된다고
나를 위해 낮아지면 나는 너를 꿈 꿀 수가 없다고
나의 사연을 아니 듣는 것은 꿈의 탓이 아니라네
다만 별은 언제나 거기 있었고
다만 별을 품은 것은 가난한 목동이었다네
그것이 슬퍼 그래 꿈이라 했다 하네
W 상석.
P Moyan Brenn.
201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