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일탈이 빚은 나의 감정 모양, 그 모양
나의 글이 열쇠라면
나는 고작 너를 만나고 말 뿐인지도 모른다
여러 문에 맞는 열쇠라면 더 쓸모있다 할 지 모르지만
여러 문 안에다 의미 있는 것을 둔 이가 과연 있을까
파고들다 나 마침내 모양을 가진다면
나의 글은 고작 너를 만나게 하고 말 뿐인지 모르겠다
나의 글을 읽을 이가 오직 당신뿐이라면
그대, 나의 작은 꿈을 위해 이 편지를 부디 시라고 불러주길
W 상석.
P Milada Vigerova.
2016.02.21
독립영화 배우, 감독, 작가 그 언저리의 무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