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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행복한 마인드를 기획하는 법

기획만능주의


1.

네이버에 다닐 때는 이직하거나, 창업을 해서 잘되었다는 동료 얘기를 들으면서 부러워하고, 창업을 하고 나서는 나보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일군 젊은 대표들을 보며 부러워했던 것 같다.


그런데 살아보니… 우리는 각자의 빛나는 순간과 일면(Facet)이 있고 그 반대의 순간들이 있는 데, 남들의 빛나는 순간과 일면만 보며 부러워하는 것 같았다. 아마 나도 누군가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2011년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나라였던 부탄이 SNS가 확산된 후 2019년 행복지수 95위로 급락을 한 게 남 얘기가 아닌 것이다.


나는 이제 나만의 경쟁을 한다. 남들은 그냥 벤치마킹과 참고의 대상일 뿐이다.



2.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좋은 사람, 도와주는 사람, 겸손한 사람, 도와주는 척하는 사람, 뒤통수치는 사람, 으스대는 사람 등등등. 가끔은 사람들 때문에 화도 나고 눈물도 나고 억울하기도 하고 그런 순간이 있다.


그런데 살아보니 … 사람과의 관계는 정말 나쁜 사람도 아주 가끔 있지만, 주파수가 안 맞는 사람도 있고, 상황이 그렇게 만든 경우도 있고, 오해가 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 사람과 일 때문에 화내고, 짜증 낼 시간에, 잠시 잊고 있던, 좋아하는 사람들을 본다.


인생은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짧기 문이다.



3.

가끔은 나 비슷하거나 심지어 젊은 나이인데, 현재보다 과거에 잘 나가던 시절 얘기를 많이 하거나 새로운 이야기나 시도에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난 혹시 나도 저러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고는 한다.


그런데 살아보니… 지금의 불만족스러운 상태를 벗어나고 싶거나, 더 잘되고 싶다면 살아온 대로 살아와서는 변화가 생기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계속적으로 안 해본 것들을 해본다. 코칭도 익숙한 영역의 일이 아닌 안 해봤던 또는 난이도가 더 높은 일들을 하려고 한다.


그런 다양한 문제들을 내가 풀 수 있을 때 내가 사업가로서 더 강력해지고, 그를 통해 불안감도 감소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4.

 주말에 오랜만에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거실 창문에 붙어있는 소파와 혼연일체가 되니 좋다.

과거 나의 주말은 불안감, 패배감, 좌절감으로 가득 차 소파에 생기 없이 파묻혀 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살아보니… 이제는 감정의 편안함이 어떻게  오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스스로의 치열한 도전의 경주 후 친구들과 마실 때… 더 시원하고 상쾌한 맥주 같은 거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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