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기획일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나의 브랜딩은?


1.

나는 코칭사의 프로덕트 전략을 세울 때 기본기와 경쟁력을 강조한다.


기본기는 고객들이 우리 프로덕트를 이용할 때 타 경쟁제품보다 부족함이 없어야 하는거다. 서비스의 안정성과 대부분의 고객들이 공통으로 찾는 기능들이 여기에 포함될 것이다.


경쟁력은 왜 경쟁제품이 아니고 우리 제품을 써야지?라는 답을 찾는 일이다. 이 것은 복합적이고 난이도가 있는 영역인데... 프로덕트를 이용하는 고객의 핵심적인 니즈, 그리고 우리 회사와 직원들이 잘하거나 해낼 수 있는 접점을 찾는 것이다. 그런데 그 접점이 경쟁사가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것 이어야 한다.



2.

전우성 브랜딩디렉터의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라는 책을 읽고 있다. 그 책의 표지에 아래와 같은 글이 있다.


저는 브랜딩이란 맨바닥에 차곡차곡 벽돌을 쌓아 집을 지어 올리는 과정과 비숫하다고 봅니다. 집을 짓기 전에 먼저 어떤 형태의 집을 지을 것인지 고민하고, 기초공사를 튼튼히 한 다음, 한 번에 뚝딱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집이 그 모습을 갖출 때까지 오랜 시간한단계 한 단계 쌓아 나가야 합니다.


그것을 쌓아 올리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때로는 쌓은 것을 무너뜨리고 다시 쌓기를 반복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어떤 집을 만들겠다는 명확한 목표와 그것을 향한 열정이 있다면 , 그리고 여러 차례 실패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앞으로 나아간다면, 결국 원하는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가끔 나에게 1인기업 창업과 관련해 물어보는 이웃들이 있다. 그때 내가 해주는 핵심 이야기 중 하나는 사업은 그냥 내가 회사에서 하던 일을 밖에서 하는 게 아니라고 얘기를 해준다.


회사에서 내가 하던 일들은 기본기를 쌓는 것이라면, 사업은 고객이 다른 경쟁자가 아닌 나를 선택할 이유를 집요하고 꾸준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나의 퍼스널 브랜딩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봐라. 당신이 회사에서 좋은 제품을 기획하고 좋은 브랜드를 만들 듯 당신을 브랜딩 하고 있는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