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발견
"패션 커머스를 AI로 혁신을 하자!"
삼성전자 사내벤처 C-Lab에서 시작된 작은 도전이 이제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AI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스튜디오랩'이다. 2020년 1월 삼성전자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해 불과 1년 만에 독립 법인으로 스핀오프한 이 회사가 그리는 미래는 명확하다. AI 기술로 패션 커머스 시장에 혁신을 일으키는 것이다.
스튜디오랩의 핵심 무기는 제품 사진 한 장으로 고품질 상세페이지를 자동 제작하는 'AI 마법사' 젠시(GENCY)다. 딥러닝 알고리즘이 이미지를 분석해 상품명, 디자인, 소재, 스타일을 추출하고 최적의 레이아웃과 문구로 페이지를 완성한다. 콘텐츠 제작 리드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상품 런칭 속도를 높이고,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LF, GS리테일, W컨셉 등 업계 선두 기업들의 발빠른 도입이 이를 방증한다.
2021년 7월 창업 이래 가파른 성장 행진을 이어온 스튜디오랩은 최근 33억 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네이버 D2SF, 디캠프, 서울경제진흥원 등 굴지의 투자사들이 대거 참여한 것은 스튜디오랩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스튜디오랩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향후 아마존, 이베이 등 글로벌 플랫폼 입점을 통해 세계 무대에 한국의 AI 기술을 알리겠다는 것이 창업자들의 당찬 포부다. 또한 패션을 넘어 리빙, 뷰티,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언젠가는 '아마존 고 (Amazon Go)' 같은 무인 매장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원대한 꿈도 가지고 있다.
커머스는 첨단 AI 기술이 가장 직접적이고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영역이다. 소비자 접점에서 실질적 효율과 가치를 창출하는 스튜디오랩의 기술 혁신은 산업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금은 패션에 국한되어 있지만, 이러한 AI 자동화 모델은 다양한 분야로 무한 확장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업가 정신과 뛰어난 기술력, 그리고 시장 통찰력이 빛을 발하는 스튜디오랩. '인간의 창의성에 AI의 효율성을 결합하여 비즈니스에 새로운 혁신을 제시한다'는 이들의 미션처럼 앞으로 커머스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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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발견은 스타트업 성공 코치이자 투자자로써 신생 스타트업들을 공부하기 위해 작성하는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