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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승표 Johnny Sep 26. 2021

신규사업 전략기획자의 일

전략 기획자란?

본 콘텐츠는 사업 초기 성장을 돕는 '스케일업스쿼드'에서 전략기획자에 대해 작성한 글입니다.



신규사업에서 전략 기획자란?


기업의 청사진(미래)에 맞게 

사업 구상을 날카롭게 다듬고

빠르게 구체화하는 사람


보통 채용시장에서 전략 기획자는 투자를 위한 IR 작성, 기업 분석을 통한 전사 전략 수립이 메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작은 기업과 소규모의 스타트업에서는 문서만 쓰고 탁상공론을 해서는 안됩니다.


탁상공론 보다는 상황을 바로 잡고 전략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주도할 사람이 필요하죠.

그런 역할이 생각 이상으로 중요했습니다.


창업과 스타트업의 증가,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전략 기획자도 변해야 합니다. 선택과 집중도 중요하지만, 보다 역할을 융합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험상으로 5가지 업무 영역으로 나눠지네요.


①기업 비전 설계(거시적 방향)

②신규사업 방향 설정(신속한 방향)

③신규사업 구체화(전략의 실행)

④조직혁신(체질 개선)

⑤투자제안서(IR) 작성(스케일업)


CEO는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 모두 신경 써야 하고, 회계, 자금조달 등 회사 경영 측면에서 의사 결정해야 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신규사업의 아이디어만 있는 상황 혹은 신규사업 초기 상황엔 그 사업을 추진할 리더가 필요합니다.

또한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현시대에 '전략'을 신속하게 도출하고 실행하는 '리더'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리더가 전략 기획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략 기획자로 중요했던 일이 무엇인가요?


전략을 빠르게 수립하고(구상)

예상한 결과값을 확인한 후 (실행)

전략을 개선하여 다시 추진합니다.(개선)


작은 기업에서 신규사업과 스타트업 초기에는 인력과 자원이 늘 부족합니다.

무엇이든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작은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말이죠.

전략 수립은 단순히 방향 설정만이 아닌 아이디어를 사업에 적용해서 도출할 결과값을 예상하는 일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성공 확률'을 높이려면 '예상 시나리오'를 다양하게 뽑고 빠르게 수지타산을 해야 합니다. 보통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을 쓰더라고요. '이 시간을 단축시키고 확률을 높이는 일'이 포인트입니다.


참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과거 가장 퍼포먼스가 좋게 났던 경험을 되짚어보니, 5단계로 한 사이클이 만들어집니다.

(린 스타트업 방식과 유사하네요)





이 사이클을 유연하고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하나: 사업에 대한 구상을 넓게 하고 관련자들과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해야 합니다.

CEO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만, 한쪽에만 치우친 전략 수립은 리스크가 높습니다. 그래서 꼭 실무자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눠야 합니다. 전략 기획자는 CEO와 실무자 어느 한쪽에 치우친 편협한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실무자들의 생각도 모두 자원입니다. CEO의 의지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의 제한된 자원으로 어떻게 성공적인 전략을 만들 것인가?" 여기서부터가 중요한 첫 단추입니다.



둘: 추상적인 그림을 사업전략으로 탈바꿈시켜야 합니다.

추상적으로 말하는 CEO도 있고, 명확하게 말하는 CEO도 있습니다. 거기다 여러 실무자의 생각을 융합하다 보면 추상적이고 방대한 사업 스케치가 되어있죠.


우리가 공략하거나 새로 만들 시장, 소비자 트렌드, 관련 정부 정책 등 현재 상황과 앞으로 발생할 일에 대해 깊게 생각해봅니다. 그 과정에서 추상적이고 방대한 사업 스케치를 빼고 넣고 지우고 그리는 편집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을 소요하면 안 됩니다. 일주일 안에 어느 정도 정리했던 것 같습니다.

(사업 규모에 따라 다릅니다.)



셋: 신규사업의 실행전략을 세우고 담당자들과 논의하여 프로젝트화 합니다.

실행전략은 'how'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대게 실행전략을 마케터, 디자이너, 개발자 등에 맡기고 구상 해오라는 CEO들이 계십니다만, CEO의 입맛에 맞게 한 번에 구상해오는 담당자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만큼 CEO 생각과의 차이가 쉽게 줄지 않으며, 사업전략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채 미션을 진행하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전략 기획자는 전략에 대해 굉장히 잘 설명하고 공감을 이끌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담당자들의 실행전략 수립을 도와주거나, 혹은 디렉팅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기간'과 '결과값'입니다. KPI와 OKR 등으로 '결과 지표화' 시켜야 하지요. 전략 기획자는 이 부분을 꼭 스터디해야 하며, 전사 전략과 결과에 맞게 모든 일들이 '정렬'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전략 기획자의 역량에 따라, 프로젝트 총괄이 되기도, 프로젝트 내 전략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IT 업계의 프로덕트 오너나 서비스 기획자와 겹치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 내부에서는 '역할 규정'이 아주 중요하며, CEO 및 경영진에서 적극적으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넷: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을 살핍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결과값을 매일 살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전략 수정' 혹은 '사업 피봇'에 대한 의사결정을 해야 할 타이밍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섯: 도출된 결과값을 분석한 후 다시 전략을 개선합니다.

참 당연한 말이지만 작은 기업과 스타트업에서는 결과값을 제대로 분석한다는 의미조차도 애매하고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았고, 의미 있게 인사이트를 도출하지 못하고 '바쁜 현실'에 맞게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그래서 프로젝트 전반을 경험한 실무자나 CEO가 한 명은 꼭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전략 기획자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결과값 인사이트'를 분명하게 규정 내려야 합니다. 그에 맞게 CEO와 실무자들의 생각을 교정하고 다시 한번 '사업 전략'을 다듬어줘야 합니다. 이 과정이 없다면, 회사의 자원은 계속 낭비됩니다.





신규사업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면,


멤버들의 전략적 사고 역량을 키우거나, 전략 기획자(전략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를 만나볼 것을 권장합니다. 의외로 두리뭉실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을 수 있거든요.


회사의 전략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실무자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또한 '결과'에 대해 규정하고 개선하는 과정도 꼭 필요합니다.


신규사업을 보다 전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회사 내부에 전략적 마인드와 역량을 갖춘 인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사업 초기에 전략기획자는 단기간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계속 상주할 필요가 없죠.

명확하지 않은 사업 구상을 명확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난 다음에는 세일즈나 마케팅 등 다른 업무를 하기도 하죠.

그래서 전략기획자를 포함한 마케터, 다자이너, 브랜더 등 단기간 성장에 필요한 역량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스케일업스쿼드입니다.


스케일업스쿼드

https://www.scaleupsqu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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