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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함문평 Sep 26. 2024

야만의 계절. 205

해병 1292기

오늘 9월 26일은 2년 동안 뉴스로 지루하게 이어진 순직 해병 채 상병의 동기 1292기가 전역한 날입니다.


훈련이야 해병교육사에서 받지만 김포와 포항 2개 사단에 흩어져 복무를 하고 전역하는 해병대원들은 전역이 마냥 즐거운 것이 아닙니다.


그놈의 별 하나 더 달고 대통령에게 잘 보이는 것이 그리 중요한가?


군대도 안 마친 것이 사단장이 없으면 사단을 누가 지휘하느냐?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에 다들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사단장을 수사대상에서 빼라고 경찰로 이첩된 수사문건을 국방부가 회수하는 3류 서커스짓을 했다.


정당하게 수사 잘한 박정훈 대령은 반란수괴범이 되었다. 정말 이민 갈 돈이 없어 살기는 살지만 살기 싫은 나라 대한민국이다.


오늘 전역한 해병 1292기가 대전 현충원 채 상병을 추모했다고 한다.


이제라도 무식한 짓을 한 대통령이 채 상병 유족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박정훈 대령 무죄 똥별 임성근을 처벌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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