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시가행진 유감
남이나 북이나 군사력 자랑을 위해 5년 간격으로 수십 년을 군사퍼레이드를 했다. 그것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5년마다 정기적으로 하는데 왜 작년에 했는데 올해 또 하는지가 궁금하다.
군대 안 마친 놈 티 내는 것이라면 몰라도.
군대가 아니라 교련복 입고 6.25 여의도 광장에서 행진해 본 사람은 다 안다. 행진에 오와 열을 맞추고 행진하다가 곡선 구간이나 방향 전환 구간이 얼마나 힘든 지를 윤 대통령은 부동시로 군 면제라 모르는 것이다.
정상적인 국군의 날 퍼레이드가 있으면 국방부가 알아서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제병지휘관 ㅇㅇㅇ장군 참모 1,2,3 4 누구 시가지 행진 부대 ㅇㅇ사단 ㅇㅇ공수여단 해병대 ㅇ 여단 미리 정하고 4월부터 국민들 눈에 안 띄는 곳에서 각 부대 연습하고 9월에 계룡대에 모여 종합연습을 하고 10월 1일 짠! 하고 보여주는 것이다.
군대도 안 마친 인간이니 그걸 알리가 없어요. 당일 짠! 만 봤으니 달력에 검은 글씨를 인심 쓰듯 공휴일 정하면 국군을 위하는 일이 아니라 국군발전에 방해하는 일이라는 걸 몰라요. 벌써 행사 연습하다 다쳐 국군병원 입원 소식이 들린다.
행사가 내일인데 병원 간 병사 대타는 일주일 연습하고 시가행진에 나온다. 국민 여러분 중에 혹시 행진에 발이 틀리거나 오와 열이 안 맞아도 널리 양해 바랍니다.
왕년에 제병지휘 해본 의장대장 출신이라 한마디 하는 것입니다.
예산도 국가행사면 지가 순방가는 것 줄여서 행사비 마련해야지 왜 무기제조회사에 돈을 각출시켜? 뭔가 잘못된거 아니니?
이런 문자를 받았다.
9.30.~10.1.(2일간) 10:00~17:00경 국군의 날 행사 및 준비 관련 비행(훈련 포함)으로 비행음이 발생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서울특별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