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마음 하얀 마음 7

용화사의 추억

by 함문평

오류리 중대와 장기리 대대 시절은 소위로 소대장이지만 중위 소대장에 눌려 지내다가 중위 선배들이 전출 가고 새로 소위가 오고 나는 87년 4월 1일 중위로 진급하였다.


한강하류 경계부대 교대를 했다. 중위 선임 소대장이라고 용화사 소초로 배치되었다. 이유는 용화사 바로 아래 소초가 해병 2사단과 경계라서 육군과 해병 충돌이 자주 발생했다.


문제는 투입하자마자 우리 진짜 허 병장이 해병 마이 가리 병장 그것도 방위에게 맞고 들어왔다.


나는 전령에게 무전기를 휴대하라고 하고 해병 소초로 찾아갔다. 여차하면 위협사격을 하려고 전임 소대장으로부터 장부 외 실탄 물려받은 백발 중에 20발을 탄창에 장전했다.


해병소초에 가서 육군 용화사 초소장 함 중위가 해병 소초장을 만나러 왔다고 하니 소대장이 나왔다.


나는 중위이고 해병은 소위니 그는 필승 구호로 경례하고 나는 충성으로 답례했다.


조금 전 우리 허병장이 해병 병사에게 믿고 왔다. 찾아서 왜 때렸는지 사유를 알기 위해 왔다고 하니 그런 일 없다고 했다. 나는 일단 소총 자물쇠 안전을 반자동으로 돌려 공중에 3발 발사를 했다. 탄창에 17발 남았는데 바로 말할래 같이 죽을래 했더니 아이고 육군 소대징님 진정하시라고 하면서 해병 선임하사와 문제의 우리 허병장을 때린 해병을 데리고 왔다.

자초지종을 물으니 해병 병사가 초소에서 철 모를 깔고 쉬는 것을 육군이 일어나라고 해서 네가 해병도 아닌 게 해병에게 잔소리했다고 팼다고 했다.


해병초소로 올라가서 이 시간 이후 병 간에는 서로 지적하지 않기로 했다. 해병 선임하사가 내 말투가 사투리가 없다고 서울이 집이냐고 해서 집은 강원도 횡성인데 서울서 초등학교 나왔다고 했다.


서울 무슨 초등학교냐 물어 D초등학교라고 하니 자기도 D라고 했다.

한국인은 학연을 물어 하나만 찾으면 끝까지 파야 직성이 풀리니 중학을 물었다 니는 S 그는 K였다. 고등학교는 나는 흑석 그는 축구로 유명한 영등포 공고였다. 공고 졸업 후 방위사업체서 일하다기 5년 일하면 병역필한 것이 되는데 3년 차에 회사에서 더러운 일이 있어 박차고 군대에 왔다고 했다.


지금은 모르는데 그 시절은 공고 졸업하고 방위산업체 근무하면 병역을 필한 것으로 해주는데 회사서 군대 입대라는 약점을 이용해 인간 이하의 더러운 대접을 해서 열받아 입대했다고 했다.


기수는 나는 19기 그는 4년 선배였다. 계급은 내가 높지만 사복으로 김포 나가 식사하면 선배님으로 모시겠다고 했다.


그리고 해병과 육군 한 달에 한 번은 해병이 우리 소초에 와서 족구를 하고 한 번은 육군이 해병에 가서 족구를 하기로 했다.


처음 시작은 나쁜 일로 시작했으나 결과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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