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하고 맞이하는 6.25를 열쇠부대를 방문했다.
대통령의 동선이 비밀 중에 비밀이었기에 정보참모 각 연대정보과장이 대통령 도착해서 방문코스 병사들 내무반은 우리 연대 한 내무반을 돌아보시고 병사들과 식사를 하고 열쇠전망대로 이동하기로 되었다.
사전에 경호실 보안팀이 사전 점검을 했다. 생전 처음 해보는 경호실 보안점검이라 이동노선에 문제없게 하면 되겠지 했는데 직급을 알 수 없는 경호실 책임자가 선글라스로 자기 얼굴을 가리고 대통령이 들르실 내무실과 식당을 가자고 해서 안내했다.
내무실에 도착히더니 마카펜으로 침상에 표시하더니 뜯어내라고 했다. 아니 멀쩡한 침상을 왜 뜯어요 했더니 경호 목적이라고 했다.
침상을 뜯으니 가관도 아니었다. 술병 빈병도 있지만 술이든 술병 실탄 공포탄 크레모아 겨발기 공병 발파용 뇌관 대검 등이 나왔다.
나는 경호관에게 죄송합니다 하고 대대 작전장교 정보장교를 불러 수거하고 목록표를 작성시켰다.
경호관은 2주 후에 재 점검 하겠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소대장 때 장부 외 실탄 공포탄 격발기 대검 나침의를 인수받았다. 지금은 전군 재물조사를 해도 소대장 중대장에게 변상을 물리는 일이 없는데 그 시절은 재물조사에 손망실 안 당하려고 선대부터 소대면 소대 중대면 중대장에서 후임 장에게 그런 군용 물이 대물림되었다.
한바탕 난리를 치고 대통령 이동코스를 정말 경호상 안전문제 이상 없게 경호팀 재검에서 합격하고 6.25에 대통령을 맞이했고 사고 없이 행사를 마쳤다.
나는 우측 연대 정보과장이라 그 정도 고생이었지 좌측 연대 정보과장은 고생을 더 했다.
이유는 대통령께서 과거 박정희 시대에 각종 사고와 고문 휴유종으로 계단을 오를 수 없어서 계단을 장애인 휠체어 굴러가는 계단 아닌 길을 만들어야 했다.
행사 마치면 뜯어서 계단을 복윈 할 수 있게 합판으로 만들었다 원위치했다. 우리는 정보참모에게 하루하루 공사 진행 보고를 다른 사람 알 수 없는 암호로 보고했다.
요새 공원이나 박물관 가면 휠체어길이 별도로 잘 된 것을 보면 역사는 영문법처럼 가정법이 없지만 71년 선거에서 그분이 되었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해 본다.
가경 선생 말씀에 의하면 1971년 대통령 선거는 엄청난 투개표 부정이 저질러진 선거라고 했다.
전라도에 많은 섬에서 개표를 위해 육지로 투표함을 실어오는 배에 기관원이 탑승해 투표함을 바다에 던지고 그 투표함 수량만큼의 투표함을 육지에서 사전에 만들어 놓은 것으로 대체하여 개표했다고 한다.
요즘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1970년대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