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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졸업의 달

선물이 걱정이야 선물비가 걱정이야

by 함문평

저는 조카들이 <백서>를 1월 10일에 발행하고 2월에 함 씨집안 조카 3명, 크산티페 집안 조카 6명 총 9명의 조카들이 졸업을 해서 졸업선물을 크산티페가 거정 하더군요.


솔직히 크산티페 수준을 아는데, 선물이 걱정 아니라 선물비를 걱정한 것입니다. 왕년에 작가가 정보장교 현역시절은 남편 봉급으로 호령하다 은퇴 후에는 정말 조카들에게 선물을 돈에 구애 안 받고 하기 어렵거든요.


걱정 마, 최고의 선물이 <백서>에 ㅇㅇ 졸업을 축하한다. 날자 쓰고 고무부 함문평, 이모부 함문평, 삼촌 함문평이라고 써서 9권을 주고 봉투에는 크산티페에게 3만 원 담 든 5만 담 든 알아서 형편대로 전해주라고 했습니다.


크산티페 여간해서는 고마워 소리 안 하는 여자에게 34년 만에 처음 고마워~소릴 들었어요. 백서 발행된 2023년 1월 말에. 조카들 마러이 그 시절 1979년 10월 26일부터 1983년 10월 9일 사이 역사를 한 번에 알 수 있어 좋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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