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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계절. 414

최상목 대 김재익

by 함문평

요즘 어쩌다 대통령 권한 대행이라고 거부권 행사에 국회몫 헌법재판관 임명도 미루는 것을 보고 할아버지 말씀이 못된 송아지 엉덩이 뿔난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온 천지 전두환이 욕을 먹지만 그 시절 김재익을 경제수석으로 기용한 것은 정말 잘한 것이다. 오죽하면 할아버지에게 등신이라는 욕을 먹으면서 설탕값 강제로 인하했을 때 할머니는 설탕 500g 4봉을 구입했다. 할아버지는 설탕 다 떨어지면 사지, 4봉을 사면 2년을 먹고 2년 후는 설탕이 굳을지도 모른다고 호통을 치셨다.


그래도 할아버지는 김재익을 칭찬하셨다. 전두환이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 당신 하라는 대로 할 테니, 정말 가감 없이 알려달라고 했다.


단군이래 최고의 호황을 누린 것은 우리 국민이 일선에서 열심히 생산하고, 판매하고, 소비해 준 덕이지만 정말 김재익이라는 걸출한 경제이론과 실물경제를 아는 사람이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를 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비교할 깜량도 안되고, 비교하면 발 뒤꿈치도 따라가지 못하는 최상목 헛짓거리 그만해라.

온 국민이 너를 보고 (고) 김재익이 전두환 때문에 너무 일찍 고인이 된 것을 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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