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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먹기 힘든 사람. 48

속독법의 대가 대법원 판사 님 또는 놈

by 함문평

1982년 대학 신입생 시절 전국적으로 속독법 바람이 불었다. 속독법 책을 발간한 박화엽 교수가 자신의 책으로 속독법 특강을 열었다. 특강을 수강하고 정말 책을 좋아하는 몇 명이 <오천 권 클럽>을 조직했다. 남아수독오거서에서 한수레의 책을 대략 천권으로 잡고, 대학 4년 일 년에 천 권씩 독파하고, 졸업 후 천 권을 읽어 오천 권의 책을 읽자는 모임이었다.

정말 속독법 훈련한 사람과 아닌 사람은 읽는 속도나 이해력에 차이가 난다.


이번 대법원에서 이재명 사건을 6만 쪽의 기록을 그 짧은 기간에 읽고 판결 내린 대법관들은 모두 박화엽 속독법 습득자인지 묻고 싶다.

만약 박화엽 속독 훈련도 아닌 것이 이만 페이지 문서 안 읽고 판결했다면 직무태만이다.


문서 출력 없이 전자문서로 봤다는데, 로그기록과 로그인 상태와 로그아웃 기간을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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