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친구 안 해요.
브런치 작가가 되기 전에는 블로그, 밴드 40개에 글을 올렸다. 글을 쓰다 보면 정치적인 글을 쓸 수도 있고, 나는 그런 의도로 쓴 것이 아니지만 읽는 사람 해석으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밴드 40개에 글 쓸 때 밴드 개설자라고 나의 글을 삭제했다. 밴드 탈퇴했더니 함 작가 글 재미있게 읽었는데, 요즘은 밴드서 함 작가 글을 볼 수없어? 했다. 밴드 개설자가 자기 맘에 안 든다고 삭제해서 거기 탈퇴했어요. 제 글 보고 싶으면 브런치스토리에 와서 검색 돋보기에 함문평 쳐도 되고요, 구글 검색에 함문평 쳐도 엄청 나와요 했다.
어쩌다 블로그에 갔더니, 온천지 서로 이웃 신청이 100개나 와있다. 모두 거절했다. 길거리 개똥을 내가 얼마나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혐오하는데, 애완견 이야기, 애완묘 이야기, 애완동물병원 블로거들이었다. 일부는 파워블로거 만들어준다고 서로 이웃하면 조회수 친구 늘어난다고 자랑질이었다. 모두 친구 거절했다.
글이라는 것은 조용히 혼자 쓰는 굿이지 그런 설레발로 써지는 것이 아님을 30년 전에 할아버지에게 배웠기 때문이다.
조선 마지막 선비 마지막 훈장 할아버지 영정